사랑하는 그대들에게.


『예정과 언약으로 읽는 그리스도의 구원』 (우병훈, SFC)

신실한 그리스도인이라 하더라도 불현듯 '나는 예수의 십자가 사건을 통해 구원을 얻는 자들에 속하는가?'라는 의문이 드는 때가 있다. 죄책감을 느꼈거나 자신의 믿음 없음을 발견했을 때 그렇다. 더구나 하나님께서 구원 받을 자들을 예비하셨다고 성경에 기록되어 있고,  그렇게 교회에서 가르침을 받으므로, 누구나 한번쯤은 고민해보게 되는 질문이다.

이러한 탐구는 자연스럽게 예정론으로 이어지고, 그에 대한 답변은 늘상 자신이 소속한 교회의 교단에 따라 이중예정이나 예지예정 둘 중 하나로 결론짓게 된다. (이러한 흐름은 어느 정도의 신학적 훈련이 되어 있을 때나 가능한 거고, 대개의 경우는  낙심하지 말고 더욱더 굳세게 신앙생활하라고 권면을 받는게 현실이지만 말이다.)

이 책에서는 예정론에 앞서 1장에서 구원론과 기독론에 대해서 다루면서, 십자가에 매달리심으로 구원사역을 감당하신 그리스도에 대한 바른 이해를 도모한다. 2장에서는 예정과 언약의 관계를 살피면서, 오랫동안 오해되어 왔던 구원에서의 언약의 위치를 바로 잡아준다. 최근 들어 언약신학의 비중이 커지면서 예정론과 상반되는 이론인듯 오해되어 온 부분을 지적하고 둘 사이의 관계를 바로잡아 준다. 3장에서는 언약신학을 중심으로 예정을 이해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특히, 칼빈과 바빙크의 저술을 중심으로 예정과 언약의 상호관계를 간결하게 다루고 있다.

지금껏 예정론과 언약신학에 대한 개별적인 연구는 저마다 심도깊게 다뤄져 왔는데, 본서에서 이 두 신학을 연결하여 구원론을 다룬점은 실로 기여하는 바가 크다. 구원론, 예정론, 언약신학에 관심있다면, 일독을 권한다.


예정과 언약으로 읽는 그리스도의 구원
국내도서
저자 : 우병훈
출판 : SFC(학생신앙운동) 2013.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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