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그대들에게.


'추천도서'에 해당되는 글 4건

  1. 2008.04.06 십자군
  2. 2008.02.28 창조 타락 구속
  3. 2008.02.13 성경, 이렇게 읽읍시다
  4. 2008.01.30 똑똑한 논리책

십자군

추천도서 2008. 4. 6.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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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세교회와 한국교회>에서 '십자군'을 주제로 발표하게 되어 읽은 책이다. '의로운 전쟁이란 가능한가?'란 질문이 매력적이기도 했거니와, 십자군에 대해 어느 정도 알고 있다고 생각하여 선택한 주제였으나, 내 지식의 얄팍함을 여지 없이 드러내주었다. 이 한 권의 책으로 십자군에 대한 기존 지식들을 재정립하게 된 것이다!

십자군이란 무엇인가?

유럽인들이 이슬람교도들을 상대로 벌인 일련의 군사 원정(1095~1270)
- 브리태니커 백과사전(Britannica)


대부분 브리태니커의 정의대로 알고 있다. 하 · 지 · 만 이렇게도 간단하게 정의될 만한 사건이 아니다.
십자군은 이슬람의 지하드로 인해 기독교 국가의 영토가 정복되면서 피어나기 시작한 개념이다. 이 당시 기독교엔 성전 개념 자체가 없었다. 하지만, 이슬람의 지하드로 인해  기독교 국가의 영토가 정복 당하기 시작했고, 성지인 예루살렘 마저 이교도들의 발 아래 놓이게 되었다. 지하드로 인해 기독교 세계에 위협이 가해지고 있는데다가 예수 그리스도가 태어나시고 활동하신 예루살렘이 이교도에게 넘어갔으니, 이젠 전쟁에 의한 재탈환 밖에 없게 된다. 그래서 기독교 세계의 최대 과제는 "예루살렘 탈환"이 되었다.

아랍을 평정한 후에도 마호메트는 이슬람교의 확장을 꾀했다. 실제로 이슬람의 세계관에서 세력 확장은 지하드와 결부되어 중요한 요소가 되었다. 이슬람의 전통적 사고에서 세계는 다르 알 이슬람(Dar al-Islam), 즉 ‘이슬람의 세계’와 다르 알 하르브(Dar al-Harb), 즉 ‘전쟁의 세계’ 둘로 나뉘었다.
다르 알 이슬람은 이슬람이 직접 통치하며 이슬람의 법률에 구속되는 모든 땅을 말했다. 한편 다르 알 하르브는 이슬람교도들이 불신자들을 상대로 지하드를 벌여 영토를 장악하고 민족들을 정복해야 하는 곳으로, 이중에는 기독교 세계도 포함되어 있었다. 이슬람교도들은 지하드를 통해 다르 알 하르브를 점점 줄이고 다르 알 이슬람을 점점 늘려나가 마침내 전 세계를 차지할 것이라고 믿었다. p.28-29

기독교의 성전 개념이 뿌리를 내리고 자라난 곳은 서유럽이었다. 북아프리카의 기독교 국가들을 휩쓴 이슬람 정복자들은 지브룰터(Gibraltar) 해협을 건너 스페인에까지 세력을 뻗쳤다. 8세기에는 이슬람 원정대가 피레네 산맥을 넘어 가톨릭 교 유럽의 심장부로 진격했다. 그러나 732년에 저 유명한 투르(Tours) 전투에서 이슬람 군대는 프랑크 왕국의 지도자 카를 마르텔(Charles Martel)에게 패하고 다시 스페인으로 쫓겨났다. 그러나 스페인은 여전히 기독교 영토였고, 유럽 사람들은 그곳에 이슬람 세력이 있어서는 안 된다고 굳게 믿고 있었다. 그들의 관점에서 그곳은 예수 그리스도에게 봉헌된 땅이었으므로, 이교도들이 그곳에 존재한다는 것은 가당치 않은 일이고, 하물며 지배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었다. 그러니 불신자들에게 빼앗긴 땅을 되찾기 위해 싸우는 기독교도는 명백히 그리스도를 위해 싸우는 것이다. 이처럼 스페인이 이슬람 세력을 대하는 과정에서 서부 유럽의 군인들과 신학자들은 처음으로 성전이라는 개념을 사용하게 되었다. ‘재정복’을 뜻하는 레콘키스타(reconquista)는 십자군 전쟁의 신학적, 도덕적 정당화를 위한 연습인 셈이었다. 훗날 발생할 십자군과 마찬가지로, 레콘키스타는 군사 원정과 성지 순레를 결합시켰다. p.30

그러므로 십자군이 되기 위해서는 다음 세 가지를 포함되어야만 한다.

  • 교황의 권위에 대한 복종
  • 기독교세계의 조화
  • 면죄부의 영적인 혜택


하지만, 이런 주요 개념을 포괄하는 정의는 찾아볼 수 없었다. 오직 이 책에서만이 십자군에 대해 명확하게 정의해준다.

기독교인들은 십자군에 대해 올바른 이해가 필요하다. 십자군에서 이끌어 내야 할 교훈의 중요성 때문이다. 십자군은 기독교 역사에 있어 가장 치욕적인 사건 가운데 하나이다. 다시는 반복되어서는 안 될 사건이지만, 선교 현장에서는 여전히 '십자군 전쟁'이 벌어지고 있다. 선교는 '정복'이 아니다. 선교란 "복음의 능력으로 감동 감화 시켜 그리스도인이 되도록 하는 사역"이다. 선교에 관심을 두고 있다면, 부디 이 책을 읽어보고 다시 한 번 생각해보라. 우리가 지향해야 할 선교가 무엇인지를.
 
 
업데이트 2008.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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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 타락 구속

추천도서 2008. 2. 28. 14:05
세계관은 인생을 살아가는데 중요한 잣대가 된다. 사람은 누구나 지금까지 다듬어온 세계관에 따라 매순간을 살아간다. 살아가면서 자신만의 독특한 세계관을 정립하며, 정립한 세계관으로 살아간다. 인식하진 못하지만 생존을 좌우하는 호흡만큼이나, 한 사람의 삶을 결정짓는 요소가 바로 세계관이다.

세계관은 여러 형태로 나타난다. 철학사조가 세계관일 수도 있고, 특정 사상이 세계관이 될 수도 있다. 종교를 가지고 있다면, 해당 종교의 핵심교리가 세계관이 된다. 혹여나, 자신에겐 분명한 세계관이 없다고 말한다면, 자기 자신의 세계관이 어떻게 형성되어 있는지 모른다는 사실을 드러낼 뿐 아니라 세계관이란 존재에 대한 회피요 외면이 될 따름이다.

기독교인들은 기독교 세계관을 가지고 있다. 교회공동체는 기독교 세계관을 향유하고 있는 자들로 구성되어 있다. 그렇다면 기독교 세계관이란 무엇인가?

"성부 하나님 그분이 창조했으나 타락한 세계를 그의 아들의 죽음을 통하여 화목케 하셨다. 그리고 성령을 통해 그것을 새롭게 하여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신다."

기독교의 핵심은 창조 · 타락 · 구속이다. 이러한 세계관은 기독교에만 존재하는 독특함이자 핵심주제이자. 이 주제를 떠나서는 기독교를 이해할 수 없다.

문제는 중요성만큼이나 간과되고 있는 현실이다. 창조 · 타락 · 구속에 대해서 모르는 사람은 없지만, 진지하게 사색하지는 않는다. 근래에는 '세계관'에 대해 많이 접하게 되면서 이러한 안타까움이 더욱 밀려오기에, 기독교 세계관을 탁월하게 다룬 책 한 권을 소개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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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기독교의 핵심인  창조 · 타락 · 구속을 중점을 두면서, 세계관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다.  20주년 확대개정판이 나올 정도로 기독교 세계관을 논할 때 빠지지 않는 책이니, 진지하게 읽어보길 권한다.

인간은… 세계관의 인도를 받지 않고는 살 수 없는 존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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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인들의 43%가 성경통독을 해본적이 없다고 한다. 그간 이런저런 모임에서 성경통독에 대한 질문을 받은 적이 있었는데 그 때 마다 20% 미만이 긍정적으로 답한듯 싶으니 그리 놀랍지만은 않다. 그렇다고 이런 현상을 인정한체로만 있을 수는 없다.

그리스도인들이라면 마땅히 성경통독에 대한 의무를 가진다. 이에 대해서는 다음에 논하기로 하자. 중요한 사실은 성경을 읽지 않으니 제 아무리 교회를 다니고 설교를 들어도 "하나님을 아는 지식"에 극히 제한적이라는 점이다.

나 또한 성경통독 횟수는 자신 있게 답할 정도는 안되지만, 성경은 읽을면 읽을 수록, 말씀을 묵상하면 묵상할 수록 전인적으로 성장하게 되었다는 건 힘주어 말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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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년에 성경일독을 하는데 큰 도움이 되는 맥체인 성경읽기를 소개하는 책이다. 성경일독을 위한 다양한 방법들과 비교하면서 맥체인 성경읽기가 필요한 이유를 설명하고 있다.


** 맥체인 성경읽기 **

맥체인 성경읽기표는 19C 스코틀랜드의 목사 였으며 교회 역사상 가장 경건하고 거룩한 인물중 한사람으로 평가 받고 있는 로버트 머레이 맥체인이 자신이 목회하던 스코틀랜드의 성베드로 교회 성도들의 성경읽기를 위해 고민하던 끝에 1842년 처음으로 만들어 졌다고 합니다.

이 성경 읽기표를 개발할 당시 매일 구약에서 두장, 신약에서 두장 을 읽는다는 기본적인 생각을 가지고 구약을 둘로 나눠 처음과 중간 부터 읽어 나가고 신약도 두장을 읽되 처음과 중간 부터 읽어 나가도록 구상했습니다. 자연스럽게 창세기 ,에스라,마태복음,사도행전에서 성경읽기가 시작되는데 신약은 구약에 비하여 분량이 적어 신약을 2번 읽고 남은 날짜에는 시편을 보충해서 읽으므로 1년에 구약을 한번, 신약과 시편을 각각 두번 읽게 됩니다.

 그리고 맥체인 성경읽기로 신구약 성경을 4등분해서 동시에 읽게 되면 새해에는 구속사의 긴 과정 속에서 새롭게 출발되는 네 시대(만물의 시작을 알리는 창세기,이스라엘 포로시대 이후의 새 시대의 시작을 알리는 에스라, 예수님의 시대 시작을 알리는 마태복음, 교회시대의 시작을 알리는 사도행전)를 동시에 묵상하게 됨으로써 맥체인 성경읽기는 우리가 성경의 맥을 보다 쉽게 잡을 수 있도록 도와 줍니다.

또한 신약과 시편을 한 해에 두번 읽도록 짜여 져 있어서 6개월 동안은 매일 예수님의 행적이 담겨있는 복음서를 하루에 한장씩 묵상 할수 있으며 8개월 동안은 매일 하루에 한장씩 영혼의 노래인 시편을 묵상할 수 있습니다.


다음은  맥체인 성경읽기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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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당 300원에 구매 가능(갓피플, 라이프북)하다. 주인장도 이 표로 성경을 읽고 있다. 말씀을 사모하는 마음으로 자신과 싸워 성실하게 하루 4장씩 읽어갈 때 느끼는 그 풍족함... 같이 느끼고 싶다. 이 방법으로 성경일독에 성공하는 그리스도인들이 많아졌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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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한 논리책

추천도서 2008. 1. 30.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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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문을 하는데 '논리학'은 기본 가운데 기본입니다. 고대 그리스에서는 지성인들의 필수과목이었죠. 근래에는 논리 교육이 정규과목으로 편성되어 있지 않아 논리력 양성에 문제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제 자신도 공부하면 할 수록 '논리력'에 치중하게 된답니다. 논리의 중요성은 알겠는데 딱딱한건 싫다면, 부담 없이 읽을 수 있는 이 책을 추천합니다.

신앙은 논리로 증명가능하다. 신학이 바로 신앙을 논리로 증명하는 학문이다. - 작은불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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