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그대들에게.


작가가 글을 쓰려면 대상 독자층을 정밀하게 선정하라는 원칙이 있다. 학생의 경우 채점자인 담당 과목 교수를 설득하려는 목적으로 글을 써야 한다.  

지원자의 입장에서 이 원리를 적용하면, 위원회 구성원들에게 자신이 그 학교 인재상에 부합한다는 인상을 줘야 한다. 

모교에 지원하지 않는 이상 실제 위원회 구성원을 파악하기란 여간 쉽지 않은 일이지만, 다행히 학교마다 홈페이지에 교수진 명단을 공개하고 있다. 

지원자는 교수진의 이력을 통해 대략적인 성향을 파악하려고 노력해야 한다. 

반대로 잠정 지도 교수가 지원자에게 관심이 있고 합격할 확률이 높지만, 위원회 내부 사정이 만만하지 않을 가능성을 대비해  어떤 방식으로 글을 수정해야 하는지 알려주기도 한다. 

감사하게도 내가 지금 후자에 해당한다. 한동안 유독 까다롭게 구는 이유를 몰랐었는데, 현재 그 학교에 있는 몇몇 교수들을 생각해 보면 충분히 그럴 만하다. 

이건 정말 꿀팁이다.

Graduate School Personal Statement
https://mitcommlab.mit.edu/broad/commkit/graduate-school-personal-state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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