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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1.03.27 유학 자격 조건: 공인 어학 성적

★ 이 글은 신학 전공 유학 희망자를 대상으로 한다.
★ 내 경험과 주변 사례를 종합하여 최대한 객관적으로 서술했지만, 유학 희망자 본인이 가장 최근 정보를 확인해야 한다.
★ 내가 영미권 국가 유학생이라 영어, 특히 토플을 기준으로 설명한다.
★ 영어권 국가는 토플(TOEFL)이나 아이엘츠(IELTS)를 준비해야 한다.
★ 영어권 국가 학교 중 듀오링고(Duolingo)를 인정해주는 학교가 있다. 잘 알려지지 않은 평가 방식이라 관련 정보를 갖고 있지는 않지만, 토플이나 아이엘츠보다 수월하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다.
★ 미국의 경우 석사 과정에서 GRE를 요구하는 곳이 몇 군데 있고, 박사 과정은 대부분 요구한다. 영국 학교는 GRE를 요구하지 않는다. 

어학에 관해 확실히 말할 수 있는 것은 두 가지이다. 첫 번째, 희망 국가에 따라 준비하는 언어가 달라진다. 두 번째, 어학 성적에 따라 진학할 수 있는 학교가 달라진다.

보통 유학 희망 국가는 미국, 영국, 독일, 프랑스 등 선진국이다. 신학 분야에서는 남아프리카공화국으로 진학하는 사례가 잦다. 본인의 희망 국가에 따라 언어를 준비하면 된다.

어학 공부는 독학과 학원으로 나뉜다. 순수하게 독학으로 어학 점수를 취득하는 사례는 드물다. 학사 학위를 해외에서 취득한 경우에 독학으로 고득점을 냈다는 말은 들어 보았다. 청소년기에 부모를 따라 영어를 공용어로 사용하는 국가에 3년 이상 체류하며 학교에 다닌 경험이 있는 경우 2달 정도 시험 비법을 배우고 고득점을 하는 경우는 종종 보았다.

보통 독학을 하다가 학원에 등록하거나, 처음부터 학원에 등록한다. 학원에서 전 과목을 수강할 경우 배치 고사를 치르도록 하는 곳이 있다. 배치 고사와 무관하게 본인이 희망하는 등급에 수강 신청을 할 수는 있지만, 수업 자체를 못 따라갈 확률이 매우 높다. 웬만하면 배치 고사 결과대로 강의를 수강하는 편이 더 효과적이다.

학원에서는 빠르면 3개월, 보통 6개월, 늦으면 1년이면 희망 점수를 만들 수 있다고 광고한다. 그러나 이런 광고에 나오는 사람들은 성공 사례일 뿐이다. 중간에 포기하고 사라지는 수강생들, 무기한으로 기한이 늘어나 버린 수강생들 역시 넘쳐난다.

중요한 건 자신의 어학 실력에 대한 냉철한 인식과 실망스러운 결과에 무너지지 않는 강인한 정신력이다. 당연히 학원비와 시험 비용도 필요하다.

귀동냥으로 주워들은 바로는 독해(reading)와 듣기(listening)을 독학하고, 말하기(speaking)과 작문(writing) 시험 요령을 학원에서 배우는 수강생이 많다고 한다. 이 경우 독해와 듣기를 합쳐 50점 이상을 만들고, 말하기와 작문에 집중한다. 어휘 암기가 선행되어야 한다는 사실을 잊지 말자. 내가 봐도 이게 가장 효율적인 방법으로 보인다.

진학 가능한 학교는 영어 성적으로 판가름 난다. 석사 유학의 경우 토플을 기준으로 세 등급, 즉 80점, 90점, 100점으로 나눌 수 있다. 교단 별로 선호하는 학교가 조금씩 다르다. 흔히 보수 진영에서 선호하는 학교를 점수별로 나누면. 토플 80점대는 Calvin Theological Seminary, 90점대는 Gordon-Conwell Theological Seminary, 100점대는 Westminster Theological Seminary를 꼽을 수 있다.

박사 과정은 토플을 기준으로 90점대를 요구하는 곳이 몇 군데 있다. 대부분은 100점대를 요구한다. 최상위권 학교의 경우 110점 이상을 요구하기도 한다.

앞서 "유학 자격 조건: 학력과 성적"에서 다루었듯이, 해외 학교 입학담당자가 지원자에게 가장 궁금한 부분은 수학 능력, 그중에서도 어학 능력이다. 따라서 공인 어학 성적은 최대한 고득점을 낼 필요가 있다. 석사 유학 단계에서 고득점을 낼 경우 차후 박사 과정 지원 단계에서 수월해진다는 장점도 있다.

아주 드물게 자체 영어 시험을 요구하는 학교가 있다. 이러한 경우에는 해당 학교 한인 유학생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게 가장 현명한 방법으로 여겨진다.

만약 지원 국가 내 대학교 졸업자라면 공인 어학 성적 면제를 요청할 수 있다. 국가마다 학교마다 상황이 달라서 단언할 수 없지만, 영미권 대학원은 지원자가 서류 접수 기준 3년 이내에 영어 사용 국가에서 대학교 학위를 마쳤을 경우 영어 성적 면제(English Proficiency Waiver)를 요청할 수 있도록 한다. 해당자는 이 부분을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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