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그대들에게.


오늘 오후에 연례 평가 면접(Annual Review Interview)을 했다. 학교 교직원들이 대부분 친절하지만, 오늘 주심은 몇 차례 만난 적이 있어서 더 편한 분위기에서 면접을 진행할 수 있었다.

벌써 네 번째 면접이라 질문 내용을 잘 알고 있어서 부담이 없었고, 평가 내역에서도 자신 있었다. 일 년 사이 논문 작업을 꽤 진행했고, 활발히 세미나 발표를 하고 저널 원고 작업을 하는 등 객관적 지표가 확실했다.

주심은 평가 등급으로 Green (satisfactory)를 내게 줄 거라고 말해주었고, 나는 마지막 말로 지도 교수를 비롯한 교직원들이 내가 공부에 전념할 수 있도록 격려해 주고 지원해 줘서 고맙다는 말을 전했다.

방금 지도 교수의 보고서를 읽었다. 그는 내가 올해 안으로 논문을 제출할 수 있다고 믿고 있다. 단 내가 박사 과정을 원격으로 시작한 탓에 논문 진행이 더뎌져서 연장이 필요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해 두었다.

이제 학교 내 평가는 구술시험(oral viva)만 남지 않았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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