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그대들에게.


사해 사본(Dead Sea Scrolls)에서 초막절이 나타나는 부분은 성전 두루마리(Temple Scroll)이다. 쿰란 공동체에서 초막절을 성전와 연결해 사고했다는 단서이다. 

Cols. 27:10-29:1
초막절 기간 동안 매일 제단에 드려야 할 화제(a fire-sacrifice)를 규정하고 있다.

Col. 42:3–17
절기명과 임시 숙소에 'booth'나 'tabernacle'이 아닌 '오두막'(hut)이란 단어를 사용한다. 오두막을 지어주어야 할 대상을 지정하고 있으며, 매년 그 곳에서 일정 기간 동안 특정 지역에서 지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Col. 44:6–10.
예루살렘 내에서 지파 별로 거주해야 할 구역을 지정한다.

성전 두루마리에서 초막적은 역사적으로 실현되지 않았으나, 쿰란 공동체의 이상을 반영하는 유대 절기 중 하나로 나타난다. 초막절의 유래와 기능에 관한 설명은 없고, 실전적인 지침 위주로 명시되어 있다는 특징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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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해사본의 발견은 흔히 자유주의라고 불리는 회의주의자들로부터 오랜 시간 동안 거센 공격을 받아왔던 구약 성경의 권위를 확증해주는 획기적인 사건이었다. 

쿰란문서는 구약과 신약의 공백기, 학계에서는 제2성전기라고 부르고, 혹자는 무성전시대라고 부르는 기간의 특정 집단의 신학과 성경 해석적 특성을 보여주는 아주 중요한 자료이다. 특히, 신약의 구약 사용을 방법론으로 사용하는 연구자들에게는 한 번쯤 거쳐야 하는 주요 관문이기도 하다.

이런 중요성 때문에 쿰란공동체와 제2성전기에 관련된 연구가 제법 많이 진행되었지만, 구약 성경 인용에 관한 연구는 그리 많지 않다.

F.F.브루스는 이 책에서 쿰란문서의 해석 방법을 분석하고 공동체적 특징을 재정의했으며, 실제로 문헌들을 분석하며 구약 성경을 인용하는 방식을 설명하였다. 특히, 쿰란공동체의 특성상 메시아사상과 관련된 부분이 많아서 나에게는 도움이 많이 된다.

사해사본의 특징과 이 문헌의 구약 사용 방식에 관심이 있다면 꼭 한번 읽어봐야 할 책이라고 생각된다.

사해사본의 구약 사용
국내도서
저자 : F.F. 브루스 / 이영욱역
출판 : 감은사 2018.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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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BibleWorks 페이스북에서 가져온 정보입니다.


Radio interview: Craig A. Evans (Acadia University) and James VanderKam (University of Notre Dame) discussed the Dead Sea Scrolls on WGN Chicago 720 while in Chicago for AAR/S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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