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그대들에게.


나는 선한 목자 담론에서 "자기 희생"과 "유대 절기"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관련 글: 요한복음 10장 선한 목자 담론에서 자기 희생과 절기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

자기 희생에 관해서는, 세례 요한의 "보라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 양이로다"(1:29)는 가르침에 주목하고, 그 배경을 이사야 53장으로 결론짓는 경향성이 두드러진다. 하지만 앞서 "요한복음 10장에 나타난 예수의 죽음에 관한 가르침의 기원, 이사야 53장과 대안"에서 다루었듯이, 이러한 경향에 의문을 제기하는 해석자들이 있다.

나는 선한 목자의 "내어놓음"(lay down; vv. 15, 17, 18)이 1:29을 출발점으로 하고 있다고 주장하겠지만, 그 기원에 관해서는 이사야 53장을 포함해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검토해야 한다.

절기에 관해서는, 우선 초막절을 언급해야 한다. 선한 목자 담론을 다룬 연구들을 보면, 7장에서 시작되는 내러티브의 연속성을 간과하고 초막절을 배제한 연구들이 많다. 반면 초막절을 언급하지만, 그 배경에 관한 연구가 미흡하다.

다음에는 유월절을 언급해야 한다. 현재 나는 1:29와 유월절을 연결하려고 한다. 선행연구에서 이미 1:29이 유월절과 관련이 있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나는 다른 방식으로 주장할 예정이다. 나는 단순히 유대적 배경으로서 유월절이 아니라, 요한의 절기 사용에 근거한 유월절과 연관성이 있다고 주장할 예정이다. 아마도 내 연구에서 가장 어려운 논증이 될 수 있다.

"자기 희생"과 "유대 절기"라는 주제는 선한 목자 담론과 세례 요한의 "어린 양" 선포에서 모두 밀접한 관련성을 갖고 있다. 현재 진행 중인 박사 과정에서 이 연구를 성공적으로 마친다면, 나는 더나아가 요한복음을 설명하는 기둥으로 "자기 희생"과 "유대 절기"를 다룰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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