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그대들에게.


지금 나는 박사 과정 3년 차이다. 학교에서 예정하는 학업 마감일은 2025년 8월 26일이다. 박사 학위 취득 평균에 맞춰서 영국 정부에서는 4년 비자를 주는 모양이다.

박사 과정 입학 후 학업 자질을 평가하는 Probationary Review를 통과해서 정식 박사 과정 학생으로 인정받고, Annual Review로 매년 학업 평가를 받고 있다. Probationary Review는 지도 교수(진)를 포함해 평가자 2명으로 진행되고, Annual Review는 지도 교수(진)의 보고서 이외에 두 명의 심사자(interviewers)와 10~20분 정도 면담을 거친다. 논문 작성을 마치면, 논문 제출 서약서를 제출하고 구술시험을 치룬다.

논문 관련 작업으로 보면, Probationary Review를 거쳐 Literature Review를 진행했고, 지금은 LR를 토대로 각 장을 쓰고 있다.

1년 차 학생을 보면 PR로 고민하고, 2년 차 학생을 보면 LR로 고생하고, 3년 차는 논문 마감과 향후 진로를 두고 고민한다. 매 과정이 어렵겠으나, 지내고 보면/통과하고 나면 별일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사실 지금이 가장 어려운 과정이라고 생각되지만, 어쩌면 가장 쉬운 단계일지 모른다는 생각도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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