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그대들에게.


오늘 급하게 작업해서 성서학회 공모전에 응모했다. 글자 수 제한이 각주와 참고문헌 등을 제외하고 4,000자였다.

최근 몇 년 사이에 작성한 페이퍼 중에서 최소 8,000자 이하로 작성해 본적이 없지 않나 싶다. 본문 해석과 요약 부분을 다 지워도 기준을 넘겨서 10% 이내 초과는 이해해주겠거니 하고 제출했다.

내 경우 성경연구에서 본문 범위와 해석이 다른 경우가 많아서, 범위 설정에 대한 설명부터 시작해서 본문 해석까지 다룬 이후에야 본격적인 전개가 가능하다. 즉, 이 부분에 글자 수를 상당히 깔고 갈 수밖에 없는 구조이다. 이 부분을 생략하면 독자는 내 기반에 대한 이해가 배제된 상황에서, 선행 연구와 다른 내 주장을 접해야 한다. 그러니 독자는 내 주장에 쉬이 납득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보통 학위 과정 중에는 이미 써둔 글을 정리해서 제출하거나 새로 쓸 글을 내는데, 앞으로 논문 작성에 영향을 덜 미치면서 얼마나 적극적으로 학회에 참여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틈틈이 고민해봐야겠음.

'끄적'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발표 원고 축약 작업  (0) 2023.06.01
지도 교수 면담  (0) 2023.05.18
임시 목차 작성 완료  (0) 2023.05.15
문헌 조사 글자 수  (0) 2023.05.12
지도 교수 면담 일정 확정  (0) 2023.05.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