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그대들에게.


4월 여행 지원금

끄적 2024. 5. 13. 19:40

다음 달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리는 학회에 참가하려고 신학부 Travel Award를 지원했는데, 오늘 결과가 나왔습니다. 이번 지원금은 £425 (한화 약 736,000원)입니다. 지난번에 비해 예상 경비가 늘어서 그런지 지원금이 12만원 가량 늘었습니다. 지원금으로 비행깃값은 얼추 해결될 듯합니다. 제 여행 일정에 따라 금액이 늘어나겠지만요.

숙소는 학회에서 학교 근처 호텔로 아침저녁 식사를 포함한 3일 치 비용을 50% 지원해 준다고 합니다.

이번 학회와 여행을 위해 추가 비용이 적잖이 지출되겠지만, 학교와 학회의 지원으로 상당 금액이 충당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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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회는 6월 20~22일에 실시되지만, 위원회에서 원고 검토 작업을 하고 참가자들이 원고를 읽어볼 수 있도록 마감일까지 원고를 제출해야 한다. 지난주에 원고 마감일이 6월 1일로 조정되었으나, 6월 첫 주간에 학회 발표 일정이 두 개가 잡혀 있어서 원고와 ppt 작업을 해야 하는 탓에, 애초 마감일이었던 5월 15일에 맞춰서 진행하고 있다.

부분적으로 수정을 해야 하지만, 막바지 단계에 도달했으니 15일까지 마감할 수 있어 보인다. 초안 마감 후 다른 두 원고 작업을 서둘러 마치고, 다시 이 원고로 돌아와서 검토 후 관계자에게 제출할 예정이다.

각주 미포함 6,000자까지 쓸 수 있다고 안내를 받았는데, 나는 4,000자 정도로 완성하지 않을까 싶다. 참가자 명단을 보니 총 22명이 발표 예정이고, 참가자들이 최대한 오랜 시간을 발표할수 있도록 배려하려는 분위기로 읽힌다. 발표 시간이 길어질 수록 참가자들에게 부담이 되지만, 달리 보면 자세한 전달이 가능하다는 이점으로 작용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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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중에 비행기표를 예매해야 하지 않을까 싶어서 제일 싼 일정을 찾아보는 중이다. 학회가 토요일에 끝나는데 그날 비행기를 타면 가격이 확 올라서 평일로 예약하려니 일정이 길어진다. 일정은 비용에 따라 결정되겠지만, 이 정도면 가성비가 맞으려나 싶다.

17일 토론토(Toronto) 도착
18일 킹스턴(Kingston)
- 천섬(Thousand Islands)
19일 오타와(Ottawa)
19~22일 몬트리올(Montreal)
- Enoch Postgraduate Seminar
22~24일 퀘백(Quebec)
25일 에든버러(Edinburgh)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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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희년서를 다 읽고 절기 분석까지 끝냈다. 역시나 전체를 읽어야 전체 그림과 세부 항목이 명확해진다. 이제 이차 문헌을 참조해서 글의 완성도를 높이고, 발표 주제에 맞게 구조를 맞추면 된다.

희년서에 관해서는 이미 작년 6월 25일에 쓴 글이 있다. 이 글이 올 6월 발표에 영향을 미친다. 발표 원고를 완성하고 나면, 희년서는 추후 보완 작업이 확연히 줄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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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학회 일정

끄적 2024. 5. 7. 21:14

6/03 Scottish Universities Biblical Studies Postgraduate Day Conference 2024
장소 University of Edinburgh, Edinburgh
발표 주제 "Jeremiah’s Shepherd Metaphor and Its Theology"

6/4-5 St Andrews-Tübingen Interdisciplinary Graduate Workshop
장소 University of St. Andrews
발표 주제 "The Greco-Roman Influence on the Good Shepherd Discourse in John 10?"

6/20-22 Enoch Postgraduate Seminar
장소 McGill University and Concordia University, Montreal
발표 주제  "The Identity of the Feast in 1 Samuel and Jubilees: The Feast of Tabernacles as a Prayer for Birth or as a Celebration of Birth?"

6/26–28 University of St Andrews–University of Zürich Doctoral Seminar
장소 University of St. Andrews
주제 Who is “Israel" in the New Testament and Early Christianity?

스위스 취리히대학교와 연계하는 성서학 박사과정 세미나로 올해부터 시작되었다. 나는 참석자로 참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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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20~22일 캐나다 몬트리올에 있는 맥길대학교와 콘코디아대학교에서 열리는 Enoch Graduate Seminar 발표 원고를 이달 15일까지 제출해야 한다. 이 학회는 독특하게 발표자의 원고를 위원회에서 사전에 점검한다.

내 발표 주제는 "The Identity of the Feast in 1 Samuel and Jubilees: The Feast of Tabernacles as a Prayer for Birth or as a Celebration of Birth"이다.

사무엘상은 지난 발표에서 다루어서 이번 주제에 맞게 수정하면 되지만, 희년서는 참고문헌이 소량이기도 하지만 내 생각 위주로 작성해서 대대적인 수정이 필요하다. 긴급하고 중요한 사안은 내가 선행연구와 달리 18:18–19를 초막절 본문으로 분류하는 이유를 상세히 설명해야 한다. 나 역시 선행연구를 토대로 연구를 진행했었는데, 초안 완성 시기를 2달 정도 앞두고, 18:18–19를 연구 범위에 포함하였다. 당시 기록을 찾아봐도 내가 왜 생각을 바꾸었는지 단서가 남아 있지 않다. 그래서 이번 발표를 계기로 대대적인 수정을 해야 한다.

내가 학회 발표를 필요 이상으로 자원하는 이유가 마감 효과와 논문의 질적 향상이므로, 이 기회를 잘 살려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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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주일 예배 시간에 특별한 광고가 하나 있었다. 센앤 신약학 박사 학위를 받고 강사로 활동하면서 교회 목사로 섬기던 A가 네덜란드 모교로 이직하게 되었다는 소식이다. 석박사 과정을 포함해 총 7년을 여기에서 살았다고 하니, 교인들 사이에 기쁨과 아쉬움이 공존하는 자리였다. 학자로, 목사로, 남편으로, 아빠로 자기 경력과 가족을 위한 결단이었으리라.

전 세계적인 경제 위기에, 인문학의 위기에, 교회와 신학교의 위기라는 시대에 근래 센앤 신약학 박사 학위 취득자들은 점차 자신의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영어 원어민은 4년 차부터 강사 활동을 시작하거나 채용 확정을 하는 사례들이 주위에서 들리고 있다. 각자의 우선순위에 달렸겠지만, 영국에서 자리를 잡고 싶어 하는 이들이 적지 않아 보이고, 자신의 모국으로 돌아가는 사례가 가장 많다.

나는 현실적으로 내년 4년 차에 논문을 끝낼 수 있을 듯하다. 목표 안에 못 끝내는 외부 상황이었고, 나 자신도 집중하지 못한 탓도 있고, 결정적으로 연구 범위가 그리스-로마 문헌까지 확장되어 애초에 목표한 시한을 달성할 수 없었다.

그렇지만 유럽과 미국 등 센앤 출신도 각종 위기와 경쟁을 피할 수 없는 상황에서 다들 자신의 길을 찾아가고 있으니 나 또한 이 시간을 잘 견뎌내면 나에게 합당한 길이 열리리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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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제안서 마감일인 학회는 흘려보내기로 했다. 회원 가입비와 콘퍼런스 등록 비용이 최소 130달러이다. 비용을 고려할 때 굳이 이곳에 발표할 필요를 느끼지 못한다.

유대학(Jewish Studies)에서는 가장 큰 단체라는 매력은 있지만, 아무리 내가 유대 문헌에 관심이 있어도, 저 비용을 낼 정도는 아니다. 학교 지원금은 한정되어 있음

일단 내 전공에서 중요한 학회인 BNTS, EABS, SBL 등에서 발표하기로 되어 있고, 발표 횟수도 올해만 12회라서 오히려 덜 필요한 발표를 줄여야 할 판이다.

사해사본 4Q504를 Davidic Messianism으로 다뤄보려고 제안서를 준비했으나, 다른 학회에서 발표하려고 한다. 당분간 제안서를 묻혀두어야 해서 그게 아쉽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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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 『오딧세이아』의 목자 은유에 관한 글을 썼다. 이로써 호메로스의 두 작품 분석은 모두 끝났다. 그리스-로마 문헌에서는 신화만 다루면 되는데, 이 부분을 생략해도 될 듯하여, 어떻게 해야 할지 생각해 봐야겠다. 글의 완성도를 위해 결국 다루겠지만.

목자-양 은유의 역사에서 주요 사항은 이제 쿰란 문서, 필로와 요세푸스만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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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여행 지원금을 신청했다. 예상 지출 명세 중 비행기와 숙소는 학교 에이전트에서 견적서를 받아야 한다. 학교 입장에서는 신뢰할 만한 견적서를 확보해야 하므로, 학생은 다소 번거롭지만, 공식 에이전트를 거쳐야 한다.
 
에이전트의 견적서를 보니 비행깃값만으로 지원금의 3배 이상을 지출해야 한다. 숙소는 학회 주최 측에서 50%를 지원해 줄 예정이지만, 나머지 금액은 내가 내야 한다. 이 학회의 경우 온라인 발표가 가능하지만, 굳이 현지로 가는 이유는 이와 비슷한 지원을 받을 기회가 앞으로 드물 것 같아서다. 나중에 학교에 채용되어서 경비 전액을 지원받는다면 모를까.

1월 여행 지출 명세를 보냈다. 내 휴식을 위한 여행과 식비가 포함된 금액이긴 하지만, 지원금의 2배가량 지출했다. 청구서에는 개인적인 지출은 배제함.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는 기회와 보다 나은 경쟁력을 쌓는다는 의미에서 지출할 만한 기회비용이지만, 역시나 재정적 부담은 피할 수 없는 현실이다.

나는 영국에 거주하는 동안에는 유럽권 학회에 참석하려고 한다. 한국으로 돌아간 이후에는 이런 기회를 다시 가지기 쉽지 않기 때문이다. 학생 할인도 무시하지 못하는 이점이라 지금 그 이점을 잘 활용해야 한다.

캐나다 몬트리올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은 현지 참석을 하고, 다른 학회는 온라인 참석이나 발표 취소를 하든지 발표 계획을 조정해 봐야겠다.

학회 참석 비용에 도움이 될까 싶어 교회 청소를 하고 있는데, 지출에 비하면 턱없이 부족하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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