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그대들에게.


영국 박사 과정의 최대 장점은 수업 과정(coursework) 없이 논문을 바로 진행하는 방식이다. 물론 지원 이전에 연구제안서(research proposal)로 교수들에게 문의하는 과정이 있고, 박사 과정 시작 이후 바로 논문을 쓰지는 않는다.

영국은 기본적으로 박사 과정 학생을 연구자(researcher)로 간주하는 문화가 있어서, 지도 교수와 대화를 통해 학생 스스로 연구 방향을 잡아가야 한다. 만약 지도 교수가 학생에게 청강을 요구한다면, 해당 사항에 관해서는 학생 스스로 연구할 역량이 없다고 지도 교수가 평가했다는 의미가 된다.

타 분과는 다르게 진행되기도 한다. 지도 교수마다 다를 수도 있다. 가령 국제 관계(International relations, IR)는 신입생에게 3과목 정도 청강을 요구한다고 한다. 그 교수의 말로는 청강 명세가 기록으로 남기 때문에 취업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고 한다.

모처럼 개설 과목들을 둘러보니, 관심이 가는 과목이 딱 하나 있다. 만약 청강하려면 지도 교수의 허락이 있어야 할지 모르겠는데, 이전에 말한 내용으로 미루어 보면 네 연구에 집중하면 된다고 답할 거 같다. 안 그래도 빌려온 책들이 쌓여가는데, 그것들이나 열심히 읽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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