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그대들에게.


이 시편의 표제는 저작배경을 다윗이 왕정에 있을 때로 설정하도록 한다. 


다윗은 인자(헤세드)와 공의를 노래하겠다고 말한다. 인자(헤세드)는 다윗을 향한 하나님의 언약을 지칭하며, 시편기자는 하나님의 언약에 비추어 노래하고 있다. 또한 하나님과의 관계만이 아니라 정의도 노래하겠다고 말한다. 다윗은 하나님을 향해 인자와 정의를 노래하고 있다(1절).


다윗은 완전한 길에 주목하고자 한다. 다만 "주께서  어느 때나 내게 임하시겠나이까"라는 질문을 통해 그가 정치적 위기에 놓여 있음을 짐작할 수 있다. 다윗은 어려운 상황에 놓여져 있고, 하나님의 도우심을 바라고 있다. 그는 완전한 마음으로  자신의 집에서 행동하리라고 다짐한다(2절).


이러한 다짐은 개인에게 적용할 뿐만 아니라(3-4절), 자신이 통치하고 있는 이스라엘(6절에는 "땅", 8절에서는 "여호와의 성")도 포함된다.


다윗은 곤란에 처했을 때에 그는 자신의 권력과 술수가 아니라 하나님의 인자와 정의를 기억해낸다. 다윗은 자신만이 아니라 통치자로서 인자와 정의를 노래함으로서 하나님의 도우심을 간구하고 있다. 그러므로 이 시편은 통치자로서 곤란에 처할 때 어떤 마음가짐으로 하나님께 나아가야 할 지를 보여주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지금 한국교회와 사회 전반에 위기가 가득하다. 이러한 상황에서 지도자들의 대처방안을 보고 있노라니 한숨이 절로 나온다.



참고문헌
Allen, Leslie C. Psalms 101-150. WBC 21. Revised. Dallas: Word, 2002.
Gerstenberger, Erhard S. Psalms, Part 2, and LamentationsThe Forms of the Old Testament Literature,  Vol. 15. Grand Rapids: Eerdmans,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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