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그대들에게.


'고통'에 해당되는 글 3건

  1. 2016.06.23 고통, 변화의 원동력
  2. 2015.06.29 고통의 문제
  3. 2014.05.12 "시편과 고통"(The Psalms and Distress) 1

고통, 변화의 원동력

성찰 2016. 6. 23. 15:50

<고통, 변화의 원동력>
철학자 김상봉은 슬픔이 사회를 전복시켜왔다고 했다. 유대교신앙과 기독교신앙에서 고통의 문제는 기복주의적 신앙관을 전복시키고 신앙의 참된 의미를 발견하게 힘이다. 아픔은 당사자와 주변 사람들의 마음과 육신을 피폐하게 만들기도 하지만, 인내로 기꺼이 감당해야만 하는 시험일지도 모르겠다.

 

관련기사>> http://h21.hani.co.kr/arti/cover/cover_general/4193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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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통의 문제

추천도서 2015. 6. 29. 22:30

일반대중들에게는 <나니아연대기>의 작가로 알려진 C. S. 루이스는 기독교계에서는 기독교변증가로 더 이름이 높다. <나니아연대기>가 세계 3대 환타지라고 평가 받지는 하지만 장르의 특성상 독자들의 인지도가 높지 않지만, 기독교 관련 저서에서는 기독교의 핵심교리들을 쉽우면서도 핵심을 잘 다루고 있어 매우 인기가 높다. 이 책에서 다루는 "고통"이란 주제도 그렇다. 평신도라도 부담 없이 읽을 수 있고, 고통에 대한 기독교적 개념을 정리할 수 있는 책이다.




고통의 문제

저자
C. S. 루이스, 루이스 지음
출판사
홍성사 | 2002-03-12 출간
카테고리
종교
책소개
냉철한 지성과 따뜻한 시선으로 기독교 사상과 신앙의 전파에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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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과 고통"(The Psalms and Distress)

- 필립 존스턴(Philip S. Johnston, 옥스퍼드 위클리프 홀 구약학)


"시편과 고통"은 오늘 시편연구방법론 시간에 다룬 주제입니다. 의인의 고난을 다룬 욥기가 가장 먼저 기록된 성경이라는 점을 고려한다면, 고통의 문제는 어느 누구도 피할 수 없는 주제가 분명합니다.


수업시간 중 가장 화제였던 주제는 "공동체의 고통에 대한 책임을 하나님께 물을 수 있는가?"였습니다. 이해를 돕기 위해 원문을 적어보겠습니다.


Communal distress is much more pointedly attributed to enemies, who are identified as its main cause. But the blame is often also directed to God for allowing it to occur, whether or not it is accepted by the community as deserved. - p.67


불신자들은 자신이 하나님을 믿지 않는 이유로 대개 다음과 말합니다.

"하나님이 계시다면 어떻게 이런 끔찍한 일이 발생할 수 있는가? 하나님이 계시다면 뭘 하고 계시단 말인가?"


이런 질문에 대한 대다수의 기독교인들은 "고통은 하나님께 나아가는 길이다."라고 대답합니다. 하지만 '이런 답변이 고통의 문제에 버거워하는 이들에게 위로가 될 수있을까?'라고 묻는다면, 확신은 서지 않습니다. 누군가는 하나님께 나아가는 동기가 되기도 하지만, 누군가는 하나님으로부터 멀어지는 계기가 되므로 쉽사리 말 할 수 있는 질문이 아닌 건 분명합니다.


다시 존스턴의 글로 돌아가 답변을 해보자면, "가능하다"입니다. 비록 고통의 문제를 하나님께서 직접 야기하지 않았다 하더라도, 하나님께 그 책임을 물을 수 있는 이유는 "하나님과의 언약적 관계" 때문입니다.


하나님과 이스라엘 백성은 언약적 관계를 맺습니다. 성경에서 둘의 관계는 목자와 양으로 비유되곤 하지요. 이러한 관계에 따라 하나님의 백성이 고통의 자리에 있을 때, 당연히 목자 없는 양과 같게 되지요. 한스-요아킴 크라우스(Hans-Joachim Kraus)의 표현을 빌리자면, "하나님 백성이 하나님 없이 산다"라고 할 수 있습니다.


고통의 자리에 있을 때 하나님께 그 책임을 묻으십시요. 우리에게는 그러한 권한이 있습니다. 단 크라우스의 말에서 인간의 책임 역시 생각해보면 좋겠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살지 않으면, "하나님 백성이 하나님 없이 산다"라는 말이 나 자신에게 그대로 적용되는 셈이니까요.



[참고문헌]

* Philip S. Johnston and David G. Firth eds., Interpreting the Psalms: Issues and Approaches. Downers Grove: IVP Academic, 2005.

* 한스-요아킴 크라우스, 시편의 신학, 신윤수 역. 서울:비블리카아카데미아,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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