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그대들에게.


이사야는 이스라엘에 팽배한 우상숭배가 이스라엘을 향한 하나님의 심판 원인이라고 지목한다. 또한 우상숭배는 공의의 부재를 낳는다. 역설적이지만 우상숭배가 팽배하고 부정이 만연한 시대에 하나님을 향한 제사와 절기, 기도는 그치지 않았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이 같은 행위를 역겨워하셨다 (1:11–15).

11 여호와께서 말씀하시되 너희의 무수한 제물이 내게 무엇이 유익하뇨 나는 숫양의 번제와 살진 짐승의 기름에 배불렀고 나는 수송아지나 어린 양이나 숫염소의 피를 기뻐하지 아니하노라
12 너희가 내 앞에 보이러 오니 이것을 누가 너희에게 요구하였느냐 내 마당만 밟을 뿐이니라
13 헛된 제물을 다시 가져오지 말라 분향은 내가 가증히 여기는 바요 월삭과 안식일과 대회로 모이는 것도 그러하니 성회와 아울러 악을 행하는 것을 내가 견디지 못하겠노라
14 내 마음이 너희의 월삭과 정한 절기를 싫어하나니 그것이 내게 무거운 짐이라 내가 지기에 곤비하였느니라
15 너희가 손을 펼 때에 내가 내 눈을 너희에게서 가리고 너희가 많이 기도할지라도 내가 듣지 아니하리니 이는 너희의 손에 피가 가득함이라


이사야는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이 정의라고 외친다 (1:16–17).

17 선행을 배우며 정의를 구하며 학대 받는 자를 도와 주며 고아를 위하여 신원하며 과부를 위하여 변호하라 하셨느니라


정의는 하나님을 신뢰하는 삶에서 출발하며 의로운 행실을 가져오며 사회의 정의를 실현한다.

에스겔은 이사야의 관점을 그대로 수용한다. 그는 악인과 의인의 대가가 생명/영혼과 관련이 있다고 선포한다 (2:18–21 등). 또한 회복된 이스라엘의 통치자들은 정의와 공의를 행해야 한다 (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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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레미야서의 특징 중 하나는 절기를 전혀 언급하지 않는다. 대신에 희생제물을 말한다. 이와 관련해서는 여러 구절이 있지만, 현재 보고 있는 구절을 인용해본다.

46:10 그 날은 주 만군의 여호와께서 그의 대적에게 원수 갚는 보복일이라 칼이 배부르게 삼키며 그들의 피를 넘치도록 마시리니 주 만군의 여호와께서 북쪽 유브라데 강 가에서 희생제물을 받으실 것임이로다

예레미야서는 이스라엘의 우상숭배에 대한 심판을 다루고 있다. 이스라엘 밸성은 희생제사를 드리지만 동시에 우상숭배를 멈추지 않았다.

이와 비슷한 장면이 사무엘상 1장에 나온다. 엘가나는 그의 가족과 함께 매년제(annual sacrifice 1:3, 21)를 드린다. 엘가나는 신앙이 돈독한 사람이었으나 절기를 지켰다는 기록은 없다. 혹자는 그와 그의 가족이 드린 제사가 초막절이라고 주장하지만,나는 그 견해에 반대한다.

우상숭배가 심하던 시절에는 절기가 지켜지지 않았다고 가정할 수 있다. 절기는 모세에 의해 지정되었으며, 다윗이 솔로몬에게 당부한 지침 중 하나이기도 하다. 우리가 현재 참고할 수 있는 기록에 의하면, 우상숭배가 아니더라도 절기를 잘 지키지는 않았다. 더구나 우상숭배가 팽배할 때는 절기를 지킬 분위기가 조성되지 않는다.

반면 희생제물은 형식적으로나마 준행되고 있었다. 희생제물은 절기를 비롯해서 각종 의식에 포함되었다. 아마도 이스라엘 제의에서 가장 필수적인 요소였을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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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831

말씀묵상 2011. 8. 31. 07:20
[매일성경] 사도행전 7:37-53

#1
이스라엘 백성은 지도자 모세가 시내 산에 올라간 이후 오랫동안 보이지 않자 이스라엘로 돌아가려고 했고 우상숭배를 했다. 신앙의 지도자가 없으면 하나님은 보이지 않는가? 왜 하나님과 일대일로 교제하지 않는가?

#2
다윗은 하나님을 향한 열정으로 성전을 짓고자 했지만, 하나님을 성전에 담아낼 수 없는 분이시다. 또한 성전에서만 예배해야 할 대상이 아니시다. 하나님은 어느 곳에서든 예배 받아 마땅하시다. 성전 중심의 사고를 버려라.

#3
스데반은 이스라엘 백성의 삶이 불순종의 역사로 규정한다.하나님께서 택하신 백성이지만, 그들은 불순종의 삶을 살았었다. 하나님의 백성으로 부름 받은 우리는 어떤 삶을 살고 있을까? 과연 순종의 삶을 살고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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