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그대들에게.


최근 요한계시록 주석들을 읽고 있다. 지금은 그랜트 오즈번(Grant R. Osborne)의 주석(BECNT, 김귀탁 역, 부흥과개혁사, 2012)을 훑어보고 있는데, 문득 리처드 보컴(Richard Bauckham)의 요한계시록 주석이 출간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보컴의 주석이 기대되는 이유는 다른 주석에서 그의 글을 많이 인용할 만큼 영향력 있는데다가, 개인적으로 내가 궁금해 할 만한 구절에 대한 그의 해석적 견해를 알고 싶기 때문이다.

보컴은 이미 <The Climax of Prophecy> (T&T Clark, 1993)과 <The Theology of the Book of Revelation> (Cambridge, 1994)을 집필한 당대 최고의 요한계시록 전문가이지만, 정작 주석은 내놓지 않고 기독론, 신약배경, 구약위경 등에 더 관심을 쏟고 있다. 아쉽도다!

원래 <The Climax of Prophecy>는 11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런데 한들출판사에서 6장까지 번역하여 <예언의 절정 1>로 출간하였다. 아마 7-11장을 <예언의 절정 2>로 출간하려 했으나 사정이 여의치 않았던 모양이다. 출판사의 어려움은 알만 하나 마저 번역해 주었으면 한다. 참고로 <The Theology of the Book of Revelation>은 <요한계시록 신학> (이필찬 역, 한들출판사, 2000)으로 출간되어 있다.


The Climax of Prophecy

저자
Bauckham, Richard 지음
출판사
Continuum | 1999-12-01 출간
카테고리
인문/사회
책소개
The Apocalypse of John is a work o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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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컴과 견줄만한 학자로는 앞서 언급한 오즈번과 빌(G. K. Beale)과 스몰리(Stephen S. Smalley)를 꼽을 수 있을 듯 싶다. 반갑게도 빌의 주석(NIGTC, Eerdmans, 1999)은 번역이 되고 있다고 하는데, 스몰리의 주석(IVP, 2005)도 누군가 맡아주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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