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그대들에게.


역사적 아담 논쟁

끄적 2014. 1. 19. 22:20

최근 구약학계에서 뜨럽게 진행중인 논쟁 중 하나가 "역사적 아담"인가보다. 곧 출간될 <아담의 창조>(J. P. 베르스티크, P&R)과 <아담의 진화>(피터 엔즈, CLC)가 추세를 따른 듯 싶은데, 과연 이 두 권의 책이 한국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궁금하다.


흥미로운 건 <아담의 창조>를 리차드 개핀이 번역했는 사실이다. 비록 번역이긴 하지만, 리차드 개핀과 피터 엔즈 사이의 미묘한 기류가 흐르는 듯한 기분이 있다. 왜 그렇다면 리차드 개핀과 피터 엔즈는 웨스트민스터신학교라는 공통분모를 두고 있다는 점이다. 명확하게 짚어보자면 피터 엔즈의 정직 사건.


리차드 개핀은 조직신학자로 명성이 높고 오랫동안 학교의 간판이었다. 피터 엔즈는 구약학자로 학계에서 뜨고 있었고 학교에서는 종신교수로 승진된 상태였다. 그러나 엔즈의 <성육신의 관점에서 본 성경 영감설>이 논쟁이 되면서 정직에 이르게 된다. 추론이지만, 아마도 이 사건을 통해 리차드 개핀과 피터 엔즈는 대립되는 상황이었다고 여겨진다. (더 자세한 내용은 아래 글을 읽어보라.)


<성육신의 관점에서 본 성경 영감설>, 어떤 내용이 문제인가? 

http://www.newsnjoy.us/news/articleView.html?idxno=708


혹시나 해서 두 책의 출간 시기를 검색해보았는데, 역시 피터 엔즈의 책이 먼저 나왔고(2012년 1월), 리차드 개핀의 번역이 나중에 나왔다(2012년 9월). 리차드 개핀의 번역은 피터 엔즈의 저서에 대한 반박문 격.


쓰다보니 점점 흥미로워진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