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론은 『가인의 추방과 그의 후손』 (De Posteritate Caini, On the Posterity of Cain and His Exile)의 첫 문장을 창세기 4장 16절에 대한 질문으로 시작한다.
16 가인이 여호와 앞을 떠나서 에덴 동쪽 놋 땅에 거주하더니
그는 먼저 "가인이 여호와앞을 떠나서"라는 말의 의미를 헤아리고, 나중에 "에덴 동쪽 놋 땅에 거주하더니"를 살펴본다. 가인의 자발적인 행동과 그 결과는 필연적이다. 필론의 관점은 가인의 후손 이름에 대한 해설에서 도드라진다.
XX. This is why Gaidad is said to have a son Maiel (Gen. iv. 18), whose name translated is “away from the life of God.” For since the flock is without reason, and God is the Fountain of reason, it follows that he that lives an irrational life has been cut off from the life of God.
(구글 번역)
XX. 이것이 가이다드가 마이엘이라는 아들을 두었다고 하는 이유입니다(창세기 4장 18절). 마이엘의 이름은 "하나님의 생명에서 멀어졌다"로 번역됩니다. 양 떼는 이성이 없고 하나님은 이성의 근원이므로 비이성적인 삶을 사는 사람은 하나님의 생명에서 끊어졌다는 결론이 나옵니다.
가인의 후손 중 마이엘이라는 이름을 설명할 때, 목자-양 유비를 사용하여 특징이 보인다. 필론은 "가인이 여호와 앞을 떠나서" (창 4:16) 얻은 결과가 그의 후손의 이름에서 드러난다고 설명한다.
필론의 목자 양 유비는 전형적인 왕권 사상을 유지하는 동시에 윤리에 적용한다는 남다른 특징을 가지고 있다. 필론은 신-목자 (deity-shepherd/divine shepherd)라는 개념을 갖고 하나님을 궁극적인 목자로 지칭하며, 왕을 비롯한 지도자를 목자로 가리킨다. 이 용례에서 필론은 목자-양 유비의 계승자이다. 필론의 독특한 특징은 목자-양 유비를 개인에 적용할 때는 윤리라는 관점으로 사용한다는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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