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학교와 중고등부 부장의 역할
교회 학교 부장 Task 1
우리가 섬기고 있는 교회들은 성령이 역사 하시는 강력한 교회로 “잃은 영혼을 전도해야 하는 교회”이다.
이러한 각 교회에서 우리는 교육부서의 부장으로서 부서의 부흥을 위한 주님의 도구로 계속적으로 변화되어야 한다. 지속성장은 지속적인 변화를 통해서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교사관리의 필요성
1. 교사들의 하나됨-부서라는 공동체는 community로 개별적인 인간들이 함께 들어와서(come) 하나가(unity) 되는 과정이다.
하나가 전체가 되고 전체가 하나가 되는 곳이 공동체이다. 죄인을 변화시켜 예수를 따르고 예수처럼 살고 일하는 자를 만들기 위함이다.
2. 학생들의 영적 변화-교사들이 성령 안에서 변화되고 한 마음으로 목표를 향해 정진하게 되면, 그 열정과 사랑이 학생들에게 전염된다.
예배를 통해 학생들은 은혜를 경험하고, 현실의 문제들을 기도하는 가운데 생각이 바뀌고 믿음을 알아간다.
3. 부서의 부흥-학생들이 변화되면 교회와 교회에 관심을 가지면서 계속 연결되기를 소망하게 된다. 결석하던 아이들이 줄어들고, 학교의 친구들에게도 자연스럽게 교회를 소개하게 되어 새로운 친구들이 나오는 사건들로 연결된다.
부장의 전제조건
부장은 교사들의 가까운 영적 모델이다. 교사들은 부장이 ‘말하는 대로’ 하지 않고 ‘행하는 대로’ 따라한다. 부장이 헌신적이면 헌신하도록 만들어진 교사가 배출되고, 부장이 부정적이면 불평하는 교사가 나온다. 부정적인 것은 쉽게 결합되는 것처럼 보이나 그 결과는 흩어진다. 그래서 부서의 평신도 지도자인 부장의 전제조건은 개인적으로 반드시 고려되어야한다.
누가 부장이 되어야 할까?
1. 거듭남의 변화를 경험한 자-교회를 오래 다닌 것, 직분자, 주일학교 교사경력 등이 부장의 일을 감당하는데 결정적인 것이 아니다. 경우에 따라 일부 사람들은 이러한 조건이 부장으로서의 역할을 감당하는데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부장의 첫째조건은 예수를 믿음으로 그리스도 안에서 새로운 피조물이 된 사람이다.
2. 건강한 자(영적, 정신적, 정서적)-성장배경에서의 양육환경은 일생동안 개인의 성격과 인성에 영향을 미친다.
한국의 학력주의 사회는 사회생활과 인간관계속에서 상호간 많은 열등의식을 제공하는 원인이 되고 있다. 그러므로 개인적으로 어떠한 조건에 있든지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죄 사함을 받고 씻을 필요가 있다.
개인적인 문제들을 씻어내어 영적으로, 정신적으로, 정서적으로 건강한 길로 나아가야 한다. 건강하지 않은 사람은 죄책감과 열등감으로 상처를 받거나 오해하기가 쉽고, 이것이 반복되면 영적 침체를 갖게 된다. 건강한 사람은 자신의 문제와 약점을 인정할 뿐 아니라 자신의 죄 있음을 인정하여 날마다 자아를 부인하고 자기를 낮추는 자이다.
3. 풍성한 은혜를 계속적으로 받는 자-넓은 마음과 사랑으로 가득 찬 마음은 인간의 노력으로 되는 것이 아니다. 매일의 일용한 양식과 지속적인 주님과의 교제가운데 하나님께서 주시는 말씀과 은혜를 받아야 그 힘으로 주의 일을 할 수 있는 것이다. 우리의 쓸 것을 풍성한 가운데 채우시는 그 은혜를 경험해야 한다.
4. 사명감이 있는 자-이 세상에 중요한 영향을 끼치는 사람은 바로 사명을 가진 사람이다. 그 일에 대한 부담이 있고, 눈물이 있으면 그 일에 대한 사명이 그에게 있는 것이다.
브라질 쌍파울로에 있는 교회에 미란다 목사님이 시무 하는 교회가 있다. 이 교회는 버스 3,000대가 운행되는 교회일 만큼 부흥한 교회이다. 목양실에 다음과 같은 글이 걸려있었다.
“목사가 불이 있어야 성도들이 불구경 온다.”
부장으로서 빠지기 쉬운 문제들
1) 본이 되지 않는 생활을 본이 되는 삶으로 바꾸어 나간다.
교회의 주일학교 한 부서의 지도자로서 교회 내 성도와 교사들에게 모범이 되어야 한다는 부담이 있다.
가족 모두가 교회에 출석해야 하고, 사회․경제적으로 안정된 위치에 있어야 하고, 어느 정도 교육적 배경이 있어야 하는 등등의 조건을 생각하게 된다. 그러한 조건들을 갖추지 못했을 때 부장으로서 권위가 실추되고 교사들의 지원을 받기가 어려울 것으로 생각할 수 있다.
만약 이러한 조건을 갖추고 부장을 한다면 초기에는 존경을 받을 수 있을지 몰라도 시간이 지나면서 오히려 교사들과의 관계에 거리감이 생길 수 있다.
조건을 갖춘 부장은 조건이 갖춰지지 않은 교사들의 현실상황을 이해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문제가 발생하면 그 원인을 생각하기보다는 정죄하고 지적하는 우를 범할 가능성이 높다.
2) 다른 사람을 나 자신보다 더 축복하는 마음이 있어야 한다.
교사들 중에는 부장보다 훨씬 믿음도 좋고, 재능도 뛰어나 교사들의 관심이 일부 교사에게 집중될 수 있다. 부서 운영과 전도에 대한 전략이 부장이 생각도 못하는 수준에까지 이르러 도전이 되는 교사도 있을 수 있다.
이렇게 훌륭한 교사를 내 부서에 허락하신 것을 감사하고, 그들의 장점을 활용하여 부서를 더욱 활성화시킬 수 있다.
3) 오해와 애매한 고난을 당할 때 사람을 찾아다니며 호소하기보다는 오히려 하나님을 앙모하며 올라간다.
교사들을 붙잡고 호소할 수 있으나 그렇게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면 자꾸 더 많은 사람들을 만나서 말하고 싶은 유혹을 갖게 된다.
하나님을 앙망하고 억울함이 있으면 눈물을 흘리고 기도하게 되면, 시간이 지난 후에 우리를 높여주시는 결과를 얻게 된다.
교사관리의 원리
1. 무조건 수용하고 이해하기
1) 교사들이 원하는 것을 정확히 파악하여 이를 반영한다, 교사들의 마음을 얻으려면 교사가 원하는 것을 알아야 한다. 그들이 원하는 것을 채워줄 때 그들은 자연스럽게 다가오는 것이다. 역지사지의 원리가 필요한 것이다.
2) 교사들이 행한 사소한 일에 대해서도 감사의 표현을 하라.
사람을 변화시키려면 비록 적은 일일지라도 아낌없이 칭찬한다.
3) 항상 고맙다는 태도로 미소 짓고, 먼저 인사한다.
교사들은 부장의 표정을 보고 여러 가지 예측을 한다. 표정이 굳어 있으면 “나를 싫어하나 바” 혹은 “지난주에 한번 빠졌더니 아직도 화가 났나 봐” 혹은 “지난 번 기도회에 먼저 갔더니 불쾌했나 봐” 하는 등등의 오해를 한다.
교사들은 자신의 미흡했던 부분을 생각하며 부장의 굳은 표정을 해석한다. 따라서 먼저 웃으며 말을 건네며 인사할 때 교사들의 부서 생활은 편안해진다.
4) 불평불만이 있으면 말해보도록 하여 사소한 것이면 흘려듣거나 그것을 인정함으로서 해결하고, 큰 문제이면 해결한 후에 악수를 하라
5) 부장의 실수를 인정한다. 타인이 한계나 잘못을 들으면 서로가 편안해진다. 특히 지도자가 실수를 말하면 마음이 놓인다. 그리고 서로의 관계가 격의가 없다.
2. 교사의 장점을 발견하여 교사 참여를 활성화하기
어떻게 하면 편견 대신에 존경심을 갖고, 교사들이 배워서 일을 성취할 수 있도록 도와주며, 동시에 그들이 내면적으로 가지고 있는 우수성을 발현시키도록 할 것인가?
한 사람의 변화가 세상을 변화시키는 원동력이다. 한 사람으로 말미암아 이 세상에 죄가 들어오고 한 사람으로 말미암아 이 세상을 구원하였다.
역량이란 행동할 수 있는 능력, 즉 어떤 것을 성취하는 힘과 용기를 말한다. 교사의 능동적인 자신의 결정에 따라 주도적으로 자신의 일을 꾸려나가도록 교사의 강점을 찾아내는 일은 중요하다.
결과를 최상으로 이루는 조건이 몇 가지 있는데, 인간의 자발적 행동, 구체적 행동, 직접적 행동, 적극성을 들 수 있다. 그런데 이 조건을 가지려면 교사 개인에게 주어진 달란트를 찾아내어 교사들을 지원하는 것이다.
교사의 장점을 발견하는 방법은 그 교사가 즐겁게 하는 일은 무엇인가? 오랫동안 집중해서 하는 일은 무엇인가? 무엇에 대해 많이 알고 있는가? 등을 기준으로 관찰함으로서 교사 참여의 활성화를 모색할 수 있다.
3. 교회에 모이기를 힘쓰기
주일저녁예배와 철야기도회에 참석할 것을 요구하고 기도하여 달라진 것이나 응답 받은 것을 간증한다. 교사들의 관계가 성령 안에서 말씀과 기도로 가지 않으면 이내 한계 상황이 온다.
교사들이 예수의 이름으로 함께 모여 연약함을 고백하고 인정하면서 합심하여 기도하고 말씀을 공부하는 시간이 필요하다. 열매 맺는 삶은 포도나무인 예수님께 가지로 붙어있으면 절로 과실을 맺게 된다.
교회 학교 부장 Task 2
부장의 역할
대부분의 중고등부는 부장과 지도교역자가 지도력을 발휘한다. 이 때 양자간의 긴장이 발생하며 이를 효율적으로 조율하고 공동으로 노력하는 부서는 부흥하고 그렇지 못한 대부분의 경우는 소모적인 중고등부 운영에 이르고 만다. 중고등부의 주인은 누구인가? 아니 주인의식을 가져야 할 사람은 누구인가? 행정의 특성을 영속적 것으로 보고 사람에게 비중을 둔다면 분명 누군가가 이에 대한 답을 실천해야 한다. 여기서는 지도교역자는 교육전문가 특히 설교와 교육프로그램에 대한 전문가임을 전제하고 행정적인 부분은 부장이 책임지기로 역할을 분담하는 것으로 생각하여 부장의 역할을 정리해 보았다.
(1) 일반적인 역할
원리적으로 부장은 부서를 총괄하며 대표한다. 따라서 지도교역자 뿐만 아니라 교사에 대한 관심과 학생들에 대한 지도를 포괄적으로 담당한다.
1) 동역자와 학생들의 상담자
부장은 신앙과 인생의 선배로서 교사와 학생들의 고민을 이미 경험하였고 또 그에 대한 신앙적인 답을 준비한 사람이다. 따라서 양을 돌보듯이 각자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는 노력을 경주해야 한다.
2) 남이 못하는 것을 시간과 정력을 들여 대표로 종사
부장은 헌신에 있어서 타인의 모범이 되어야 한다. 즉 시간과 물질에 대해서 앞장서는 노력이 있어야 한다.
3) 학생과 동역자가 자기생활에 충실하고 소망과 영력을 갖도록 영감 시킴
신앙의 모델로서 귀감을 보여야 한다.
4) 앞장서서 나가는 지도자
'나를 따르라'는 담대함이 필요하다. "내가 예수 그리스도를 본받는 자 된 것처럼 너희도 나를 본받으라"(고전 11:1)고 할 수 있어야 한다.
5) 학생과 동역자 및 자기의 하는 일을 늘 관찰해서 전진시키고 개선을 도모
사람들은 자신의 일에 대한 객관적인 평가를 잘 못한다. 따라서 부장의 이러한 평가는 꼭 필요하다.
6) 자기 일과 타인의 일에 대한 일을 계획
열심을 내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 열정 때문에 일을 그르치는 일이 많다. 오히려 계획을 하고 그에 따라 사람들을 주도면밀하게 이끄는 일이 필요하다. 부서의 계획을 위해서는 다음의 것들을 실시한다.
① 교회교육의 미래적 목적(purpose)을 설정한다.
② 미래 교회학교(교육)가 지향하는 전망(prospect)을 분석한다.
③ 현재 교회교육에 잠재하고 있는 문제(problems)를 열거한다.
④ 미래 교회교육을 위한 가능성(possibilities)을 점검한다.
⑤ 위의 것을 종합하여 기획안(project)을 작성한다.
⑥ 기획안을 구체화하는 미래 교회학교의 시행안(pattern/program)을 작성한다.
7) 각자가 맡은 일을 잘 하도록 장려
지도자의 역할은 인정을 하여 칭찬하므로 그 사람을 존중해 주는 일을 해야 한다.
(2) 구체적인 할 일
우리 교회에서는 교육위원회에서 담임목사가 위원장이고 각부서의 지도교역자와 부장, 총무교사가 위원이 되어서 서로의 고민을 내어놓고 대안을 모색하며 전체 교육부서의 필요를 알리고 기도하는 일을 주로 한다. 부서의 교육결과에 대한 추궁보다는 이해와 격려를 그 목적으로 한다. 따라서 이에 맡는 부장의 역할을 생각해 본다.
1) 교육위원장이 업무를 수행하도록 협력한다
부장은 부서의 책임자로서 타부서와 유기적인 관계를 형성하고 협력하기 위해서 대표성을 갖는다. 특히 담임목사나 교육위원장과의 긴밀한 관계유지가 필요하다. 서로의 교육철학과 정책의 우선순위가 동일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2) 부서의 예배가 잘 준비되고 진행되는지를 관찰하고 감독한다
교회교육의 핵심은 예배지도이다. 요사이 학생들의 경건성에 대한 우려가 심각해져 간다. 따라서 예배의 경건성과 축제성을 회복하는 일에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도록 한다.
3) 교사회에서 다루어지는 안건을 준비하고 잘 진행한다
교사회에 안건이 상정될 때 대부분 지도교역자가 일방적으로 제안하거나 부장이 즉흥적으로 제안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그로 인해 교역자와 부장 사이의 불협화음을 노출하는 경우가 종종 일어난다. 따라서 부장은 사전에 지도교역자와 충분한 협의를 나누어 공동의 인식을 갖고서 제안을 하도록 한다. 서로에게 납득이 안 되는 일은 미루도록 한다.
4) 부서의 옥외활동을 격려하고 협력한다
부서의 옥외활동은 재정적인 투자와 안전사고문제가 따른다. 따라서 부장은 이러한 활동을 충분히 보고 받아야 할뿐만 아니라 신체적 활력이 왕성한 청소년들의 특성을 이해하여 함께 활동하는 장을 지속적으로 만들어 나가도록 해야 한다.
5) 부서의 교회 내 교육활동과 가정연계를 진작시키고 감독한다
기독교교육은 교회와 가정이 함께 하는 것이다. 그런데 대부분의 교사와 교역자들은 부모들과의 관계가 원만하기가 쉽지 않다. 반면에 부장은 오랜동안 함께 교회활동을 해오고 많은 부모들과 인간관계가 깊게 형성되어 있기 때문에 부서와 가정을 연계하는 일에 앞장서야 한다.
6) 교육행위를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교육위원장에게 보고하고 협조를 구한다
교육위원회는 부서의 독립을 지원하고 감독한다. 따라서 부장은 정기적으로 교육위원장과 연석회의를 하도록 한다.
7) 부서의 교육활동과 인적 및 물적 자원의 상황을 잘 파악하며 담임목사에게 보고한다
부서의 행적적인 책임을 지는 부장으로서 부서의 제반 활동에 대한 객관적이며 주관적인 평가자료를 수집하여 그 주일이 지나기 전에 담임목사에게 보고하는 체계를 갖도록 한다.
8) 부서 교역자의 교육지도에 대한 의견을 수시로 교환하고 격려한다
부장은 교역자와 구체적인 부분에 이르기까지 의견을 나누어야 한다. 그러나 더 중요한 것은 지도교역자의 생각을 존중하고 실천계획을 격려하는 일에 비중을 두도록 한다. 교역자가 비록 연륜이나 경륜이 작더라도 헌신에 있어서는 특별한 일군임을 항상 염두에 두고 교역자의 개인적인 일에까지 관심을 갖고 지원하도록 한다.
9) 부서의 교육철학과 목표, 기술에 대해서 전문가가 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한다
사회가 변화하는 속도만큼이나 교회교육이 변해야 한다면 부장도 역시 변해야 한다. 따라서 세미나나 도서를 통한 계속교육에 관심을 갖고 나아가 다른 교회교육기관을 탐방하는 일을 꾸준히 하도록 한다.
* 이 자료는 영국 아름다운교회(http://www.bkclondon.com) 홈페이지에서 가져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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