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불꽃

아마존 킨들에서 본문을 복사해서 워드에 붙여넣기를 할 경우 쪽 번호가 제대로 생성되는지 확인해 봤다. 결과는 성공적이다.

번거롭겠지만 자료 수급이 아쉬운 상황에서 이 정도면 감사한 마음으로 사용할 방법이라 하겠다. 무엇보다 킨들은 값이 저렴하다.

아마존 원클릭 기능으로 결제가 되었다. 돌이킬 수 없는 실수를 한 김에 아마존 미리 보기 기능으로 아마존 킨들 쪽 번호를 비교해 본다. Chapter마다 쪽 번호는 동일하게 시작한다. 161쪽을 비교하니 윗부분은 2~3줄 정도 차이가 나는데 각주가 들어가니 아랫부분에서 꽤 차이가 난다. 인용은 미주(Endnote) 방식을 사용한다. 각주(Footnote) 방식은 구현이 어려운가 보다.

지도 교수가 영역본은 원문 독해에 참고하라고 알려줬을 테니, 빠르고 저렴하게 참고자료를 구했다고 생각하련다.

Length 부분에 마우스를 갖다 놓으면 킨들에서 쪽 번호 기능을 제공하는지 파악할 수 있다. 예전에는 "Contains real page numbers based on the print edition"이라는 메시지를 보여주었다. 올해 출간된 책의 킨들 버전에서는 "The estimated length is calculated using the number of page turns on a Kindle, using settings to closely represent a physical book."이라는 메시지를 보여준다. 예나 지금이나 인쇄본과 똑같은 쪽 번호 기능을 제공한다는 의미는 아니다. 아마존 측에서는 쪽 번호 기능은 출판사 권한이라고 한다.

3년 전쯤에 아마존 킨들과 로고스를 비교했던데, 이번에도 동일한 비교를 하고 동일한 결론을 내고 있다.

아마존 킨들 PC 버전은 3년 동안 업데이트가 없었던 모양이다. 설치 파일은 다운로드받았는데, 예전과 파일 크기가 동일하다.

참고자료를 구하는 데 배송과 금전적 어려움이 있어서 킨들을 참고자료로 활용할 수 있는지 검토하고 있다. SBL Style에서 Electronic Source에 관한 지침이 있지만, 나는 지금껏 각주에 전자책을 인용한 사례를 보지 못했다. 내가 쪽 번호에 민감한 이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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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amazon.com/gp/help/customer/display.html?nodeId=201730220

3년 전 참고 자료로 구매한 킨들 ebook으로 쪽 번호 기능을 테스트해 봤다. 안드로이드 휴대폰에서 쪽 번호 기능을 제공한다. 실제 책과 똑같은지 아마존 미리 보기 기능으로 확인해 봤다. 아쉽게도 몇 줄 정도 차이가 난다. 최근 출간된 킨들 ebook은 어떨지 모르겠으나, 킨들은 참고 자료에서 배제한다. PC 버전은 여전히 location에 머무르고 있다. 아마존 킨들 팀은 분발 좀 해야겠다.

내가 구글 플레이에 소장하고 있는 책의 일부를 캡처했다. 사진을 보면 알 수 있듯이 일반 책과 똑같다. 무엇보다 책처럼 쪽 번호와 각주를 확인할 수 있어서 페이퍼에 인용하기 편하다. 내가 구매한 책들이 이래서 구글 플레이는 다 이런지 알았는데 그게 아닌가 보다. 이 전자책은 출판사에서 인쇄한 책을 스캔해 구글 플레이에 제공해서 책 형태를 갖고 있는 모양이다.

내가 전자책, 특히 아마존 킨들을 구매하지 않는 이유이자 유일하게 로고스를 이용하는 이유는 쪽 번호 때문이다. 각주가 없어도 되는 글을 쓰지 않는 이상 매번 각주를 고려해서 글을 써야 하기 때문에 쪽번호가 없는 자료는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

앞으로 최소 세 번은 이사해야 해서 책 대신 전자책에 더 관심이 생기는데, 지금 당장은 책과 로고스를 병행하는 방법이 최선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