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그대들에게.


미국 신학교에서 유학하면서 내게 진학 조언을 구했던 분들 중 2분이 이 학교 박사 과정에 진학하셨다. (대다수는 영어 성적부터 내야하는 분들) 그 분들이 실질적으로 이 학교를 선택한 이유는 몇 가지로 추측할 수 있다.

1. 한국 신학생들에게 잘 알려진 스탠리 포터(Stanley E. Porter) 교수와 마크 보다(Mark J. Boda) 교수가 재직하고 있다.

포터 교수는 신약 헬라어 관해서는 현재 가장 강력한 영향력을 가진 학자 중 한 분이고, 경영자로서도 업적을 내고 계시다.

보다 교수는 예언자, 특히 스가랴 주석으로 알려져 있다. 참고로 이 분의 제자 중 한 분이 내 모교인 웨스터민스터신학대학원대학교에 교수로 활동하고 계시다.

2. 미국에서 석사 과정을 밟고 박사 과정을 위해 이사하는 과정이 만만치 않다. 대다수가 결혼하고 아이(들)까지 키우는 상황에서는 더욱 그러하다.

1순위는 단연 석사 학위를 마친 학교의 박사 과정에 진학하는 것, 2순위는 미국 내에서 이동하는 것, 3순위는 캐나다로 꼽을 수 있다.

Calvin Theological Seminary 출신이 캐나다 학교로 진학하는 데 덜 부담스러워하는 이유는 이동 거리가 비교적 짧기 때문이기도 하다. Toronto School of Theology는 자가 운전으로 3시간 정도 걸린다고 함.

이런 상황에서 대륙을 건너야 하는 부담은 망설여지기 마련이다.

3. 교회 사역. 미국보다는 사역지가 적겠으나 그래도 한인들이 있어서 본인의 선택에 따라 사역이 가능하다. 영국은 교회 사역은 못 한다고 생각하는 게 현실적이다.

내가 가고 싶은 학교를 목표로 공부하는 것이 가장 좋지만, 현실적으로 유학 선배들이 많이 가는 학교 정보를 알아 두는 것도 도움이 된다.

박사 과정 소개와 교수진은 아래에 남긴다.

Doctor of Philosophy (Christian Theology)
https://mcmasterdivinity.ca/programs/doctor-of-philosophy/

Faculty and Administration
https://mcmasterdivinity.ca/faculty-and-administratio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