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그대들에게.


자율성과 경쟁력

성찰 2024. 2. 27. 08:30

꿈을 향해 전진하는 모든 이들을 응원한다. 그러나 결과적으로 꿈을 성취하는 자들은 제한적이다. 프로 스포츠처럼 연봉과 엔트리 등 제한된 자원으로 운영되는 경쟁 체제에서는 더욱 그러하다.

전태풍과 하승진을 보면 타고난 재능을 부정할 수 없겠지만, 프로 선수로 성공적인 이력을 쌓은 사람에게서 나오는 태도와 꿈을 향해 노력하고 아직 성장 가능성이 있지만 드래프트에서 미선발 이력이 있는 턴오버 팀원을 보면 '차이'라는 것이 보인다.

한국 교육 방식을 선호하지는 않지만, 현재와 같은 체계를 갖춘 이유를 부정할 수 없는 이유가 바로 이와 관련이 있다. 한국과 미국에서 박사 과정 학생들을 지켜봐서 알지만, 그래도 두 국가의 체계는 각자가 설정한 기본은 만들어 준다. 내가 경험하고 있는 영국은 그런 게 없다.

내 직간접적인 경험에 의하면, 자율성과 경쟁력은 지대한 관계가 있다. 모순적으로 보이지만, 최상급 경쟁력을 갖춘 이들은 자율성을 최대치로 활용하지만, 그 반대로 극한으로 자신을 틀 안에 가둔다. 내 생각에 영국 박사 과정이 이런 시스템을 유지하고 있다. 박사 과정 학생에게 요구하는 공식적인 프로그램은 얼마 없지만, 성과가 나오지 않으면 자연 도태되는 환경이다. 고로 본인이 박사 학위를 전제로 미래를 꿈꾸고 있다면, 학생은 자신에게 주어진 자율성을 최대로 활용해서 최대 성과를 내야 한다. 

틈틈이 턴오버 팀원들이 잘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응원하면서 어떤 결과가 나올지 지켜볼까 한다.

경기 후 턴오버 팀원을 향한 하승진의 조언
https://youtu.be/g3DUSr0OP7A?si=VuRyBHSD5Gtb4k4Z&t=37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