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은 "언약의 성취"를 경험한 자들이 "언약의 불변성"을 확신하며 남긴 기록이다. 성경저자들은 역사적 사건과 자신들의 경험을 통해 언약의 성취가 특정시대에 그치지 않고,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진리라고 확신했기에 언약의 성취를 일회적 사건이 아닌 영원불변한 진리로 받아들였다. 즉 이들에게 언약의 성취는 반복적으로 이뤄진다. 그래서 이들은 청중(혹은 독자)들이 언약의 성취란 단지 역사 속에서 발생했었던 사건이 아니 다시 이뤄질 수 있다고 받아들이길 원했다. 이러한 이유로 성경을 기록할 때 구체적인 시기를 기록하지 않았다. 명확한 시기를 기록하지 않음으로서 언제 어디서든 적용가능한 교훈으로 받아들일 수 있도록 하였다. 따라서 성경의 불활실한 정보는 언약의 성취를 상기시키기 위한 의도적인 모호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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