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 날때 틈틈이 보는 책이다. 내 연구 제안서와 관련된 주제이기도 하고, 무엇보다 두 편집자의 글을 읽어 보고 싶었기 때문이다.
내가 케임브리지대학교에 지원할 때 잠정 지도 교수로 지정한 사람이 바로 James Carleton Paget 박사이다. 그가 내 제안서를 보고 "실행 가능한 제안서"라고 평가해 주었고 위원회의 결정에 따라 지도교수가 되어 줄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결과는 불합격.
최근 옥스퍼드대학교 Markus Bockmuehl 교수에게 박사 지도 문의 메일을 보냈었다. 답장은 다소 긍정적이었으나 지원서 마감일까지 시간이 많이 남았으니 대화를 나눠보자며 여러 제안을 했다. 연구 제안서 수정에 대한 말도 있었다. 현재 내가 답장을 해야 할 차례.
결론은 두 편집자 모두가 내가 박사 지도 문의를 했던 교수들이라는 점이다. 결과에 상관 없이 둘다 "메시아 사상"에 관심이 있어서 내 연구 제안서에 반응을 해준 것.
앞으로 두 학교에 지원하지 않을 예정이지만 이야기거리 삼아 글로 남겨 본다.
'끄적'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학교 명성, 지도 교수, 그리고 장학금 (0) | 2019.12.10 |
---|---|
새로운 거인을 기대하며 (0) | 2019.11.26 |
도전 그 자체만으로 (0) | 2019.09.27 |
글자 수 제한의 의미 (0) | 2019.09.09 |
세인트앤드류스대학교 영국 2위 등극 (0) | 2019.09.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