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그대들에게.


필론과 플라톤

끄적 2025. 1. 5. 07:36

필론이 플라톤 철학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고 한다. 내 의도와 무관하게 플라톤의 저작을 살펴본 후라서 그런지 필론의 글에서 플라톤 철학의 영향과 차이점이 보인다. 현재로서는 플라톤 철학을 사용하지만, 히브리 전승의 영향을 더 많이 받았다는 인상이 강하다.

'끄적'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24년 활동 명세  (0) 2025.01.01
독립 연구자의 무게  (0) 2024.12.30
JSP 원고 제출  (0) 2024.12.30
JSP 원고 2차 수정본 발송  (0) 2024.12.18
글을 통한 설득과 학자의 자질  (0) 2024.12.18
,

2024년 활동 명세

끄적 2025. 1. 1. 07:23

학회 발표: 14회
학회 논평: 1회
출판 지원: 2회 (1회는 미채택, 1회는 현재 진행형)
Travel Awards: 2회 수상
외부 장학금: 1회 수상

해외 여행: 독일, 오스트리아, 캐나다, 네덜란드, 벨기에, 프랑스
국내 여행: 런던, 버밍엄, 에든버러, 하일랜드, 스카이섬, 안스트루더, 글라스고

2024년은 논문 작업을 위한 학회 발표에 집중했다. 그 연장선으로 두 곳에 출판 지원을 했다. 하나는 원고 미채택 통보를 받았고, 다른 하나는 심사 중이다.

학회 발표를 위해 영국 현지와 해외로 나돌아다녔다. 해외 학회는 Travel Awards로 조금이나마 재정적 도움을 받을 수 있었다. 학회 활동을 열심히 하다 보니, 논평자로 참여할 기회도 가졌다.

덕분에 올 한 해 논문 작업을 꽤 진척할 수 있었다. 개인적으로는 알찬 한해였다.

'끄적'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필론과 플라톤  (0) 2025.01.05
독립 연구자의 무게  (0) 2024.12.30
JSP 원고 제출  (0) 2024.12.30
JSP 원고 2차 수정본 발송  (0) 2024.12.18
글을 통한 설득과 학자의 자질  (0) 2024.12.18
,

독립 연구자의 무게

끄적 2024. 12. 30. 07:33

박사 과정 자체가 독립 연구자를 위한 훈련 과정이지만, 여전히 학생이라는 자리에서 훈련을 받는다. 

박사 학위 논문을 완성하기 전까지, 정확히는 수정까지 포함하여, 단 하나의 논문을 위해 수년 동안 심혈을 기울이게 된다. 출발은 개인의 역량이지만, 학교와 지도 교수 그리고 심사 위원의 기준에 따라 논문의 최종 품질이 결정된다.

박사 학위 취득은 개인 연구자로서 독립을 의미한다. 더 이상 지도 교수는 존재하지 않는, 말 그대로 독립 연구자로 증명받는다.

논문 작업을 통해, 그리고 저널 기고 작업을 통해 독립 연구자의 무게가 점차 무겁게 느껴진다. 아직은 학생이라 교수들로부터 갖은 도움을 받을 수 있지만, 학위 취득 이후에는 모든 과정을 홀로 감당해야 한다. 학생 신분에서 수용 가능한 실수를 할 수 있는 날이 멀지 않았다.

'끄적'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필론과 플라톤  (0) 2025.01.05
2024년 활동 명세  (0) 2025.01.01
JSP 원고 제출  (0) 2024.12.30
JSP 원고 2차 수정본 발송  (0) 2024.12.18
글을 통한 설득과 학자의 자질  (0) 2024.12.18
,

JSP 원고 제출

끄적 2024. 12. 30. 07:02

방금 JSP 원고 제출을 완료했습니다. 곧 검토 절차를 거쳐서 게재 여부가 결정됩니다. 몇 달 동안, 이 작업에 매달렸는데, 좋은 결과가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끄적'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24년 활동 명세  (0) 2025.01.01
독립 연구자의 무게  (0) 2024.12.30
JSP 원고 2차 수정본 발송  (0) 2024.12.18
글을 통한 설득과 학자의 자질  (0) 2024.12.18
JSP 원고 총평  (0) 2024.12.13
,

내 지도 교수의 비평을 최대한 반영하여 2차 수정을 마쳤다. 지도 교수의 정성이 깃든 조언 덕분에 원고 수준이 꽤 높아졌다.

신선한 발상을 떠올리는 것부터 어렵지만, 그것을 글로 표현하는 작업은 더 어렵다. 더구나 저널 게재용은 더욱더 어렵다. 새로운 시도를 할 때마다 많은 것을 배운다.

'끄적' 카테고리의 다른 글

독립 연구자의 무게  (0) 2024.12.30
JSP 원고 제출  (0) 2024.12.30
글을 통한 설득과 학자의 자질  (0) 2024.12.18
JSP 원고 총평  (0) 2024.12.13
격식 없는 친구  (0) 2024.12.07
,

4일 전에 끄적인 글.

박사 학위를 취득하기 전까지는 보통 교수진을 대상으로 글을 쓴다. 학생의 목적은 일차 독자인 담당 교수에게 자기 생각을 온전히 글로 설명하는 데 있다. 학생보다 넓고 깊은 지식과 문해력 등을 보유하고 있는 교수를 이해시킬 수 없다면, 학자의 자질이 부족하다 할 수 있다.

'끄적' 카테고리의 다른 글

JSP 원고 제출  (0) 2024.12.30
JSP 원고 2차 수정본 발송  (0) 2024.12.18
JSP 원고 총평  (0) 2024.12.13
격식 없는 친구  (0) 2024.12.07
개인 평가 기준  (0) 2024.12.07
,

JSP 원고 총평

끄적 2024. 12. 13. 07:11

* 블로그 접속 장애로 하루 지나서 올린다. 아래는 스코틀랜드 현지 기준 12월 11일 (수)에 쓴 글이다.

어젯밤에 내 원고 담당 교수로부터 총평과 편집된 파일을 전해 받았다. 아래는 총평의 일부이다.

It is a very good paper, but you need to rewrite some portions of it. I have done what I can, but the basic problem is that your paragraphs and sections are often incoherent. I do not mean that you do not have a point, but rather that your presentation obscures your point. 

(중략)

아주 좋은 논문이지만, 일부 부분을 다시 써야 합니다. 제가 할 수 있는 일은 다 했지만, 기본적인 문제는 문단과 섹션이 종종 일관성이 없다는 것입니다. 요점이 없다는 것이 아니라, 제시 방식이 요점을 모호하게 한다는 뜻입니다.
(중략)

요점은 글의 응집력이 떨어진다는 평가이다. 그럴 만한 게 최신 자료 섭렵하고 내 이해를 바탕으로 재진술하는 데 급급해서 문장 흐름에 신경을 쓸 수 없었다. 자료 활용에서 선택과 집중이 모자란 탓이다. 다음 주 화요일까지 수정해서 발신해야 한다. 다시 생각할 필요 없이 수정만 하면 된다고 하니 금방 끝낼 수 있겠지.

학술지 출간 주기를 보면, 내 원고가 수락될 경우 2025년 3월(3호)에 실릴 가능성이 높다. 혹여나 6월(4호)에 실린다 해도 내 박사 학위 논문에 인용할 수 있다.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자.

'끄적' 카테고리의 다른 글

JSP 원고 2차 수정본 발송  (0) 2024.12.18
글을 통한 설득과 학자의 자질  (0) 2024.12.18
격식 없는 친구  (0) 2024.12.07
개인 평가 기준  (0) 2024.12.07
다시 논문 작업으로 복귀  (0) 2024.12.03
,

격식 없는 친구

끄적 2024. 12. 7. 08:05

예전만큼은 직설적이지는 않지만, 여전히 솔직하게 말하는 편이다. 지금까지는 큰 문제 없이 지내왔지만, 학업을 마치고 학자로 목사로 살아가게 되면 내 말의 무게는 전혀 다르게 된다.

앞으로 더 많은 말을 하는 직업을 갖겠지만, 개인적인 말이나 민감한 사안에 한해서는 말을 가릴 텐데, 소수라도 격식 없이 속마음을 터 놓을 수 있는 친구가 있었으면 좋겠다.

'끄적' 카테고리의 다른 글

글을 통한 설득과 학자의 자질  (0) 2024.12.18
JSP 원고 총평  (0) 2024.12.13
개인 평가 기준  (0) 2024.12.07
다시 논문 작업으로 복귀  (0) 2024.12.03
CBL 이사야 출판 프로젝트 원고 제출  (0) 2024.12.01
,

개인 평가 기준

끄적 2024. 12. 7. 07:55

개인적으로 타인을 평가하는 데 있어 인간성을 제일로 두며, 그 다음이 신앙, 그 다음이 성취와 역량 등이다. (우선순위는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이 조항에서 일정 수준 이상을 갖고 있다면 사회 인식 능력을 가늠하는 데, 이 항목이 그 사람의 급을 결정하는 주요 사항이 된다.

내 머릿 속에 사람에 대한 대략적인 정보를 남겨두는 이유는 차후 동료가 될 사람들을 가리기 위해서다. 혹은 개개인의 능력에 맞는 위치가 무엇인지 파악하기 위해서다.

박사 학위 취득 이후에는 구직자로 평가를 받는 위치에 놓이겠으나, 시간이 흐르면 내 주위 사람을 추천하거나 평가해야 하는 때가 온다. 누구에게나 좋은 평가를 해주고 싶지만, 내 동료가 되어야 한다면, 혹은 누군가에게 추천을 해줘야 한다면, 평가는 냉정할 수 밖에 없다.

나는 나를 자극해주고 성장시켜 줄 수 있는 사람과 같이 일하고 싶고, 그런 사람을 지인에게 추천해주고 싶다.

'끄적' 카테고리의 다른 글

JSP 원고 총평  (0) 2024.12.13
격식 없는 친구  (0) 2024.12.07
다시 논문 작업으로 복귀  (0) 2024.12.03
CBL 이사야 출판 프로젝트 원고 제출  (0) 2024.12.01
영국 대학 재정난  (0) 2024.11.29
,

논문 작성에 집중하려고 학회 발표를 활용하였다. 지금은 분석을 완료한 상황이지만, 당시에는 참고 자료가 전무하다시피 한 그리스-로마 문헌에서 목자-양 은유를 분석하느라 적잖이 애먹었다. 쿰람 문헌도 쉽지 않은 작업이라 진행이 더뎠고, 아직 완성되지 않았다. 

10월 초 CISSR을 끝으로 학회 발표 일정을 다 소화했고, 11월에는 저널과 소논문 모음집 출판 프로젝트를 위한 원고 수정 작업을 마쳤다. 논문 작업의 일환이라고는 하지만, 올 1월부터 11월까지 외부 단체에서 활동한 셈이다. 덕분에 논문 작업이 꽤 진행되었고, 목차를 일부 수정하여 분량을 조정하였다.

이제 다시 본격적으로 논문 작업에 돌입한다. 본문 분석은 시편, 쿰란 문헌, 필로와 요세푸스가 남았다. 이후에는 연구사와 특징을 정리하면 된다. 현재 글자 수는 2만 2천 자 정도인데, 초안 완성본은 3만을 넘기지 않을까 싶다.

내년 1월부터는 요한복음으로 넘어갈 수 있길 바라며 힘을 내본다.

'끄적' 카테고리의 다른 글

격식 없는 친구  (0) 2024.12.07
개인 평가 기준  (0) 2024.12.07
CBL 이사야 출판 프로젝트 원고 제출  (0) 2024.12.01
영국 대학 재정난  (0) 2024.11.29
저널 원고 발송 그리고 또 다른 출판 프로젝트  (0) 2024.11.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