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그대들에게.


이사야의 고난받는 종에 사용된 표현이 다른 본문에서도 발견된다.
 
사 53:7 그가 곤욕을 당하여 괴로울 때에도 그의 입을 열지 아니하였음이여 마치 도수장으로 끌려 가는 어린 양과 털 깎는 자 앞에서 잠잠한 양 같이 그의 입을 열지 아니하였도다
8 그는 곤욕과 심문을 당하고 끌려 갔으나 그 세대 중에 누가 생각하기를 그가 살아 있는 자들의 땅에서 끊어짐은 마땅히 형벌 받을 내 백성의 허물 때문이라 하였으리요
 
렘 11:19 나는 끌려서 도살 당하러 가는 순한 어린 양과 같으므로 그들이 나를 해하려고 꾀하기를 우리가 그 나무와 열매를 함께 박멸하자 그를 살아 있는 자의 땅에서 끊어서 그의 이름이 다시 기억되지 못하게 하자 함을 내가 알지 못하였나이다
 
시 44:22 우리가 종일 주를 위하여 죽임을 당하게 되며 도살할 양 같이 여김을 받았나이다
 
잠 7:22 젊은이가 곧 그를 따랐으니 소가 도수장으로 가는 것 같고 미련한 자가 벌을 받으려고 쇠사슬에 매이러 가는 것과 같도다
 
Jeremy Schipper, "Interpreting the Lamb Imagery in Isaiah 53," JBL 132, no. 2 (2013):321-322.
 
이사야의 고난받는 종의 죽음을 표현할 때 사용된 '어린 양'(잠 7:22에서는 '소')이란 용어는 다른 곳에서도 나타난다.
 
예레미야 11:19과 시편 44:22는 하나님을 따르는 자들이 겪게 될 무고한 희생과 관련이 있다. 반면 잠언 7:22는 음녀, 말로 호리는 이방 여인(5절)을 멀리하라는 경고와 관련이 있다.
 
이러한 용례에 의하면, 이사야 53:7-8은 예레미야 11:19과 시편 44:22와 마찬가지로 하나님의 사람(들)이 겪는 고초와 관련이 있다고 결론지을 수 있다.
 
이 부분에서 Schipper는 자신의 견해를 더 개진하지 않지만, 이사야 53장은 레위기의 희생 제물과 연결지어서는 안 된다고 결론짓는다는 점에서 나와 동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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