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그대들에게.


#1
현재 St Andrews 인근 지역에 거주하시며 St Andrews Baptist Church에 다니시는 A 목사님의 가정에서 식사 모임을 가졌다. 그 목사님은 최근 UStA 신학부 박사 과정에서 공부한 모든 가정을 알고 계셨는데, 그 분 이야기를 포함해서 많은 이야기들을 들을 수 있었다.

개인적인 이야기들이라 말할 수 없지만, 영국 박사 과정이 험난하다는 이야기이다. 최근 UStA 신학부 박사과정에서 공부하신 분들은 다 학위를 받고, 한국에 귀국해서 각 자의 자리를 찾아가고 있지만, 그 과정에 대해 들으니 대체로 험난했다.

#2
A 목사님의 아내 분과 짧게 대화를 나누었다. (시간 순으로는 이 부분이 앞선다) 최근 한국에서 온 박사 과정 학생이 Moffitt 박사의 제자라는 사실을 알고 있으셨나 보다. 그 분과의 대화를 통해 Moffitt 박사가 학교 내에서 어떤 평가를 받고 있는지 가늠할 수 있었다.

#3
이틀 전 같은 방에서 공부하는 B라는 친구와 대화를 잠시 나누었다. 나는 미국인으로 알고 있는데, 이 곳에 온지 4년이 지났고, 중간에 지도 교수가 바뀌는 바람에 방법론부터 연구 주제까지 많은 부분을 바꿔야 해서 지금까지 제법 고생을 하고 있다고 한다. 그와 비슷한 시기에 공부하고 몇 달 전 미국으로 귀국한 C라는 친구는 Moffitt 박사의 지도로 학위를 마쳤다는 이야기를 해주면서, 내가 그의 제자라고 하니 좋은 지도 교수를 만났다는 말을 해주었다. 아마도 본인과 친구의 상황을 놓고 그런 이야기를 해주지 않았나 싶다.

영국 박사 과정은 지도 교수를 잘 선택해야 하고, 개인의 주도로 연구 방향을 설정할 수 있어야 한다는 사실을 다시끔 떠올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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