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연구에 필요한 부분(혹은 앞뒤 단락)만 읽어도 될 테지만, 흐름을 이해하려고 전체를 다 읽었다. 가장 큰 수확은 호메로스의 일리아스에 나타난 목자 비유의 용례를 다 훑었다는 것이다. 이제 할 일은 일리아스에 나타난 목자 비유의 용례를 정리해야 한다. 한글 번역본으로 읽었으니, 용례 분석 후 원전을 직접 읽어야 한다.
일리아스를 통해 고전 그리스 문학의 정수를 맛보고, 그리스 신화를 생각해 보게 되었다는 부가적인 수확도 있다. 확실히 그리스 문명은 이스라엘과 차이가 크다. 그리스-로마 문헌에 대해서는 박사 취득 이후에 더 매진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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