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그대들에게.


내가 영국 박사 학위를 선택한 이유와 현 상황은 상당히 긍정적으로 평가한다. 나를 포함해 영국에서 현재 박사 과정을 진행 중인 유학생들까지는 영국 박사가 주는 이점을 누릴 수 있다고 본다.

그러나 학비, 보험료, 생활비 등 전반적인 상승률이 무섭다. 센앤 신학부 박사 과정은 작년 신입생부터 2만 파운드를 넘겼고, 보험료는 60% 인상, 월세는 50% 이상 상승, 전기세와 가스비도 날뛰고 있다. 더구나 환율마저 야금야금 놀라서 한국 돈 1,000원이 영국에서 600원 할까말까다.

대부분의 영국 박사 과정은 코스웍이 없어서, 돈으로 시간을 산다는 생각으로 이점을 누려왔으나, 이제는 그마저도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 이제 영국 박사는 정말 쩐의 전쟁이 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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