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링크
알라딘
YES24
<중세교회와 한국교회>에서 '십자군'을 주제로 발표하게 되어 읽은 책이다. '의로운 전쟁이란 가능한가?'란 질문이 매력적이기도 했거니와, 십자군에 대해 어느 정도 알고 있다고 생각하여 선택한 주제였으나, 내 지식의 얄팍함을 여지 없이 드러내주었다. 이 한 권의 책으로 십자군에 대한 기존 지식들을 재정립하게 된 것이다!
십자군이란 무엇인가?
대부분 브리태니커의 정의대로 알고 있다. 하 · 지 · 만 이렇게도 간단하게 정의될 만한 사건이 아니다. 십자군은 이슬람의 지하드로 인해 기독교 국가의 영토가 정복되면서 피어나기 시작한 개념이다. 이 당시 기독교엔 성전 개념 자체가 없었다. 하지만, 이슬람의 지하드로 인해 기독교 국가의 영토가 정복 당하기 시작했고, 성지인 예루살렘 마저 이교도들의 발 아래 놓이게 되었다. 지하드로 인해 기독교 세계에 위협이 가해지고 있는데다가 예수 그리스도가 태어나시고 활동하신 예루살렘이 이교도에게 넘어갔으니, 이젠 전쟁에 의한 재탈환 밖에 없게 된다. 그래서 기독교 세계의 최대 과제는 "예루살렘 탈환"이 되었다.
그러므로 십자군이 되기 위해서는 다음 세 가지를 포함되어야만 한다.
하지만, 이런 주요 개념을 포괄하는 정의는 찾아볼 수 없었다. 오직 이 책에서만이 십자군에 대해 명확하게 정의해준다.
기독교인들은 십자군에 대해 올바른 이해가 필요하다. 십자군에서 이끌어 내야 할 교훈의 중요성 때문이다. 십자군은 기독교 역사에 있어 가장 치욕적인 사건 가운데 하나이다. 다시는 반복되어서는 안 될 사건이지만, 선교 현장에서는 여전히 '십자군 전쟁'이 벌어지고 있다. 선교는 '정복'이 아니다. 선교란 "복음의 능력으로 감동 감화 시켜 그리스도인이 되도록 하는 사역"이다. 선교에 관심을 두고 있다면, 부디 이 책을 읽어보고 다시 한 번 생각해보라. 우리가 지향해야 할 선교가 무엇인지를.
알라딘
YES24
<중세교회와 한국교회>에서 '십자군'을 주제로 발표하게 되어 읽은 책이다. '의로운 전쟁이란 가능한가?'란 질문이 매력적이기도 했거니와, 십자군에 대해 어느 정도 알고 있다고 생각하여 선택한 주제였으나, 내 지식의 얄팍함을 여지 없이 드러내주었다. 이 한 권의 책으로 십자군에 대한 기존 지식들을 재정립하게 된 것이다!
십자군이란 무엇인가?
유럽인들이 이슬람교도들을 상대로 벌인 일련의 군사 원정(1095~1270)
- 브리태니커 백과사전(Britannica)
대부분 브리태니커의 정의대로 알고 있다. 하 · 지 · 만 이렇게도 간단하게 정의될 만한 사건이 아니다. 십자군은 이슬람의 지하드로 인해 기독교 국가의 영토가 정복되면서 피어나기 시작한 개념이다. 이 당시 기독교엔 성전 개념 자체가 없었다. 하지만, 이슬람의 지하드로 인해 기독교 국가의 영토가 정복 당하기 시작했고, 성지인 예루살렘 마저 이교도들의 발 아래 놓이게 되었다. 지하드로 인해 기독교 세계에 위협이 가해지고 있는데다가 예수 그리스도가 태어나시고 활동하신 예루살렘이 이교도에게 넘어갔으니, 이젠 전쟁에 의한 재탈환 밖에 없게 된다. 그래서 기독교 세계의 최대 과제는 "예루살렘 탈환"이 되었다.
다르 알 이슬람은 이슬람이 직접 통치하며 이슬람의 법률에 구속되는 모든 땅을 말했다. 한편 다르 알 하르브는 이슬람교도들이 불신자들을 상대로 지하드를 벌여 영토를 장악하고 민족들을 정복해야 하는 곳으로, 이중에는 기독교 세계도 포함되어 있었다. 이슬람교도들은 지하드를 통해 다르 알 하르브를 점점 줄이고 다르 알 이슬람을 점점 늘려나가 마침내 전 세계를 차지할 것이라고 믿었다. p.28-29아랍을 평정한 후에도 마호메트는 이슬람교의 확장을 꾀했다. 실제로 이슬람의 세계관에서 세력 확장은 지하드와 결부되어 중요한 요소가 되었다. 이슬람의 전통적 사고에서 세계는 다르 알 이슬람(Dar al-Islam), 즉 ‘이슬람의 세계’와 다르 알 하르브(Dar al-Harb), 즉 ‘전쟁의 세계’ 둘로 나뉘었다.
기독교의 성전 개념이 뿌리를 내리고 자라난 곳은 서유럽이었다. 북아프리카의 기독교 국가들을 휩쓴 이슬람 정복자들은 지브룰터(Gibraltar) 해협을 건너 스페인에까지 세력을 뻗쳤다. 8세기에는 이슬람 원정대가 피레네 산맥을 넘어 가톨릭 교 유럽의 심장부로 진격했다. 그러나 732년에 저 유명한 투르(Tours) 전투에서 이슬람 군대는 프랑크 왕국의 지도자 카를 마르텔(Charles Martel)에게 패하고 다시 스페인으로 쫓겨났다. 그러나 스페인은 여전히 기독교 영토였고, 유럽 사람들은 그곳에 이슬람 세력이 있어서는 안 된다고 굳게 믿고 있었다. 그들의 관점에서 그곳은 예수 그리스도에게 봉헌된 땅이었으므로, 이교도들이 그곳에 존재한다는 것은 가당치 않은 일이고, 하물며 지배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었다. 그러니 불신자들에게 빼앗긴 땅을 되찾기 위해 싸우는 기독교도는 명백히 그리스도를 위해 싸우는 것이다. 이처럼 스페인이 이슬람 세력을 대하는 과정에서 서부 유럽의 군인들과 신학자들은 처음으로 성전이라는 개념을 사용하게 되었다. ‘재정복’을 뜻하는 레콘키스타(reconquista)는 십자군 전쟁의 신학적, 도덕적 정당화를 위한 연습인 셈이었다. 훗날 발생할 십자군과 마찬가지로, 레콘키스타는 군사 원정과 성지 순레를 결합시켰다. p.30
그러므로 십자군이 되기 위해서는 다음 세 가지를 포함되어야만 한다.
- 교황의 권위에 대한 복종
- 기독교세계의 조화
- 면죄부의 영적인 혜택
하지만, 이런 주요 개념을 포괄하는 정의는 찾아볼 수 없었다. 오직 이 책에서만이 십자군에 대해 명확하게 정의해준다.
기독교인들은 십자군에 대해 올바른 이해가 필요하다. 십자군에서 이끌어 내야 할 교훈의 중요성 때문이다. 십자군은 기독교 역사에 있어 가장 치욕적인 사건 가운데 하나이다. 다시는 반복되어서는 안 될 사건이지만, 선교 현장에서는 여전히 '십자군 전쟁'이 벌어지고 있다. 선교는 '정복'이 아니다. 선교란 "복음의 능력으로 감동 감화 시켜 그리스도인이 되도록 하는 사역"이다. 선교에 관심을 두고 있다면, 부디 이 책을 읽어보고 다시 한 번 생각해보라. 우리가 지향해야 할 선교가 무엇인지를.
업데이트 2008.04.12
'추천도서'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고대유다에서 읽는 다윗 내러티브 (0) | 2008.06.24 |
---|---|
아름다운 약속, 순결 (0) | 2008.06.09 |
창조 타락 구속 (0) | 2008.02.28 |
성경, 이렇게 읽읍시다 (0) | 2008.02.13 |
똑똑한 논리책 (0) | 2008.01.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