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수락된 발표 일정이 두 차례 남아 있다. 하나는 BNTS 2024로 8월 23일(금)에 University of Glasgow에서 "The Death of the Good Shepherd Discourse in John 10 and Its Background"라는 제목으로 발표할 예정이다. 다른 하나는 CISSR Annual Meeting on Christian Origins로 10월 5일(토)에 University Residential Centre of Bertinoro, Italy에서 "Jewish Davidic Messianism and Jesus’s Kingship and Sonship in John 10"라는 제목으로 발표 일정이 잡혀 있다. 여러 상황을 고려하면, 두 번째 발표는 내가 학회에 취소 요청할 가능성이 높다.
완료한 일정을 기준으로 올해 발표 횟수는 총 12회이고, 이 모든 일정이 6개월 이내에 이뤄졌다. 매달 최소 2회씩 발표한 셈이고, 7월은 4회나 발표해야 했다. BNTS 2024를 기점으로 현지 발표 일정은 가급적 잡지 않을 예정이다. 반면 온라인 발표는 기회가 닿으면 진행하려고 한다. 학회 발표를 통해 많은 유익이 있었지만, 이제는 실질적인 논문 작성에 집중해야 할 시기이다.
여전히 영어 발표는 큰 부담이지만, 아직 발음은 유창하지 않아서 청중에게 미안할 때도 있지만, 발표와 질의응답에 충분히 내 몫을 다했다고 자임한다. 그러나 영어 회화는 앞으로도 극복해야 할 산이다.
논문 작업이 진척되고 있다. 공부에 전념할 수 있지만, 그렇다고 공부에만 집중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 학회 발표를 마감 효과로 삼아서 잡념을 없애고 논문 작업을 진척할 수 있었다. 발표 이후 질의응답을 통해 내 논문의 방향성과 보완점 등을 생각해 볼 수 있었다. 세미나 참석을 통해서도 적잖이 배운다.
인맥이 만들어지고 있다. 인맥 형성에 딱히 신경을 쓰지 않는 편이고, 자연스러운 인연을 선호하는 편인데, 학회 발표 활동을 통해 현역 학자들과 박사 과정 학생들과 안면을 트고 있다. 최근에는 마빈 스위니 박사와 점심 식사를 두 번이나 같이 하는 기회를 얻기도 했다. 학회 활동을 꾸준히 해서 인맥 형성과 그 내실을 다질 필요가 있으며, 더 중요한 건 내 학술 업적을 남겨서 학계 인사들과 소통할 수 있어야 한다.
욕심을 더 내보자면 저널 출판은 아직 기회가 닿지 않고 있다. 세미나 원고 요청(Call For Papers) 수락률을 보면, 내 제안서들이 현 학계에서 통용할 만한 주제라는 의미가 내포될 텐데, 아쉽게도 지금까지는 담당자들로부터 저널 투고에 관한 제안을 받아보지 못했다. 기회 자체가 없는 건 아닌데 앞으로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 논문 제출 기한이 일 년 남짓 남았는데, 그 이전에 혹은 그 이후라도 저널 투고를 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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