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리새인들은 이스라엘의 회복을 위해 율법과 구전(Oral Tradition)을 아주 엄격하게
지켰다. 하지만 그들의 열심은 자신들의 열정과 규율과 다른 이들을 정죄하도록 만들었다. 하나님을 향한 열심이 이웃에 대한 정죄와 같이 존재하게 된 것이다.
오늘 날에는 신앙생활에는 열심이지만 이중적인 모습을 사람들을 보이는 바리새인이라고 한다. 하지만
현대의 기독교인들에게 과연 바리새인을 욕할 자격이 있는지 묻고 싶다. 최근 한국 교계와 신학계에서 나타나는
일들을 보면 그들은 바리새인들보다 더 못하다. 바리새인들에게는 최소한 이스라엘의 회복에 대한 열정이
있었으나, 오늘날의 기독교인들에게는 경건의 모습도 경건의 실제도 없다.
그래서 더욱 신학교육에 대한 재고가 필요하다고 느낀다. 나부터가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연구로
많은 시간을 보냈지만, 경건훈련에는 소홀히 해왔다. 그렇다고
해서 경건에 문제가 있는 건 아니지만, 차후에 목회자로서 하나님의 사람들을 양육할 때에 진정 필요한
게 무엇인지 생각해본다면, 신학적 지식과 하나님 말씀을 강론하는 능력보다 경건의 능력이 더 필요하다고
여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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