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로기 신학과 성전
포로기 신학와 관련된 구약본문 중 에스라와 느헤미야는 성전재건과 깊은 관련이 있다. 그리고 신명기 사관과 차이를 보이는 신학적 견해가 드러난다.
이스라엘의 멸망과 바벨론 유수는 이스라엘 백성들의 신학적 혁명을 가능한 토대이다. 그리고 포로 귀환 이후 성전재건은 그 변화를 현실로 적용하는 과정이었다.
이스라엘의 멸망, 더 정확히는 성전파괴에 대한 이스라엘인의 충격은 그들의 신앙에 회의를 가져오는 사건이었으며, 바벨론 유수는 그에 이은 시련의 연속이었다. 수많은 이스라엘인들은 야웨 신앙에 대한 괴리감을 보였으리라 짐작이 되고, 소수는 비극 가운데 하나님의 섭리를 발견하였다. 현실의 고난 가운데 신앙의 순수성을 지키며 신학적 진보를 이룬 자들이 바로 포로기 신학의 주요인물들이다. 그리고 성전재건은 신앙회복과 새로운 신학의 정립을 상징하는 표시일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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