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복음 새롭게 보기』 (리처드 보컴, 문우일 역, 새물결플러스)
이 책의 원제는 "영광의 복음"(Gospel of Glory)이다. 여기서 드러나듯이. 저자는 요한복음의 핵심을 영광으로 보고 있다. 3장의 제목이 "영광"이며, 4장의 주제인 "십자가, 부활, 승귀"에서도 "영광"에 대해서 다룬다. 8장에서는 공관복음과 요한복음의 주요차이점으로 "영광"을 다룬다. 이렇듯 "영광"은 요한복음의 핵심주제이다. 그런데 아쉽게도 번역서의 제목은. 저자의 의도를 담아내지 못한다.
이외에도 익숙하지 않지만 중요한 개념들, 익숙하지만 교정되어야 할 개념들을 꼼꼼하게 다룬다. 책을 다 읽고나면, 추천자들의 평가가 얼마나 정확한지를 알게 된다. 특히, J. 램지 마이클스와 폴 N. 앤더슨의 평가는 매우 적절하다.
전반적으로 저자는 루돌프 불트만의 이해를 긍정적으로 보며, 자신의 견해를 진술하는데 자주 인용하고 있다. 어쩌면, 불트만의 책을 이해하고 나서야 보컴의 주장을 쉽게 이해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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