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가랴 13장
1. 그 날에 죄와 더러움을 씻는 샘이 다윗의 족속과 예루살렘 주민을 위하여 열리리라
2. 만군의 여호와가 말하노라 그 날에 내가 우상의 이름을 이 땅에서 끊어서 기억도 되지 못하게 할 것이며 거짓 선지자와 더러운 귀신을 이 땅에서 떠나게 할 것이라
3. 사람이 아직도 예언할 것 같으면 그 낳은 부모가 그에게 이르기를 네가 여호와의 이름을 빙자하여 거짓말을 하니 살지 못하리라 하고 낳은 부모가 그가 예언할 때에 칼로 그를 찌르리라
4. 그 날에 선지자들이 예언할 때에 그 환상을 각기 부끄러워할 것이며 사람을 속이려고 털옷도 입지 아니할 것이며
5. 말하기를 나는 선지자가 아니요 나는 농부라 내가 어려서부터 사람의 종이 되었노라 할 것이요
6. 어떤 사람이 그에게 묻기를 네 두 팔 사이에 있는 상처는 어찌 됨이냐 하면 대답하기를 이는 나의 친구의 집에서 받은 상처라 하리라
7. 만군의 여호와가 말하노라 칼아 깨어서 내 목자, 내 짝 된 자를 치라 목자를 치면 양이 흩어지려니와 작은 자들 위에는 내가 내 손을 드리우리라
8. 여호와가 말하노라 이 온 땅에서 삼분의 이는 멸망하고 삼분의 일은 거기 남으리니
9. 내가 그 삼분의 일을 불 가운데에 던져 은 같이 연단하며 금 같이 시험할 것이라 그들이 내 이름을 부르리니 내가 들을 것이며 나는 말하기를 이는 내 백성이라 할 것이요 그들은 말하기를 여호와는 내 하나님이시라 하리라
스라갸 13장은 두 단락으로 나눌 수 있다(vv.1–6; 7–9). 각 단락의 주제는 서로 달라 보인다. 1–6절은 '죄와 더러움을 씻는 샘'에 대해 말하고, 7–9절은 목자를 향한 하나님의 심판을 선포하고 있다. 하지만 두 단락 사이에는 하나님의 심판이라는 공통적인 주제가 담겨 있다. 즉 거짓 선지자들을 향한 심판(vv. 1–6), 그리고 목자들을 향한 심판(vv. 7–9).
1–6절은 이스라엘의 정결에 대해서 다룬다. 하나님께서는 "그 날에 죄와 더러움을 씻는 샘이 다윗의 족속과 예루살렘 주민을 위하여 열리리라" (v. 1)고 말씀하셨다. 하나님께서 정결케 하실 죄와 더러움은 우상의 이름과 거짓 선지자, 더러운 귀신 (v. 2)이다. 샘의 등장으로 인해 사람들은 예언에 대한 거부감이 생기게 된다 (vv. 3–6).
7–9절은 목자를 향한 하나님의 심판을 선포한다. "만군의 여호와가 말하노라 칼아 깨어서 내 목자, 내 짝 된자를 치라" (v. 7). 검을 통한 심판은 11장 17절의 주제이기도 하다. 여호와의 관심은 목자들을 향한 심판이 아니라 흩어진 양에게 있다. 목자를 향한 하나님의 심판은 처참한 결과를 가져온다 (v. 8).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그 삼분의 일을 불 가운데에 던져 은같이 연단하여 금같이 시험할 것이라"고 말씀하신다 (v. 9). 이곳에서는 고통받는 자들을 향한 하나님의 자비는 나타나지 않는다. 처절한 심판 이후에,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의 이름을 부른다. 하나님께서는 그 음성을 들으시고 언약을 갱신하신다.
스가랴 13장은 이스라엘을 향한 하나님의 심판을 다룬다. 본문에서 심판의 대상은 우상숭배, 거짓선지자, 더러운 귀신 (vv.1–6), 그리고 목자 (vv. 7–9)이다. 특히. 1–6절에서 거짓 선지자를 향한 심판 예언과 그 이후의 백성들의 예언에 대한 반응, 그리고 선지자들의 태도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오늘날 한국 교회에 우상숭배가 가득하고, 거짓 선지자들을 넘쳐나며, 더러운 귀신들이 득실하다. 하나님의 백성들은 한국 교회를 위한 '죄와 더러움을 씻는 샘'이 열리는 날이 다가오고 있음을 기억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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