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벨론 포로 귀환 이후 느헤미야와 에스라와 같은 지도자들은 예루살렘 성전을 재건하는데 중점을 두었다. 그 와중에 성전 운영을 독점하려는 제사장 가문 후손들이 등장한다. 전통에 따라 성전 운영에 제사장 가문들이 개입하는데 성공하게 되고, 다시 종교적 이권을 남용하는 세력들이 나타나기 시작한다. 이러한 상황에서 예언자들은 점점 설 자리를 잃게 되고, 제사장과 예언자 사이의 갈등이 심화된다.
성전 중심 종교의 문제점을 어떻게 개선할 수 있는가? 예언자의 자리는 어디인가? 이 같은 질문이 당시 이스라엘이나 현 한국교회에 동일하게 적용된다는 점에서 슬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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