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빈 시내 구경을 위주로 일정을 소화했다. 그중 비엔나 미술사 박물관(Kunsthistorisches Museum)과 쇤브룬 궁정(Schloss Schönbrunn) 관람은 앞으로 기억에 남을 만하다.
계획에 없었지만, 미술사 박물관 건물에 바벨탑 그림에 "Only in Vienna"라는 문구를 한 광고물에 현혹되어 (사진 1) 나중에 후회하지 않으려고 관람을 선택했고 결과는 만족스러웠다. (사진 2)
쇤브룬 궁전은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으로 과거 오스트리아 제국의 잘 담고 있다. (사진 3) 여러 정원 중에 글로리에테(Gloriette)가 가장 유명하다. (사진 4)
또 다른 일정은 빈 3대 커피 탐방이었다. 데멜(Demel)에서는 카푸치노와 크로아상을 선택했는데, (사진 5) 개인적으로 별 인상이 남지 않는다. 실내 테이블이 별로 없는 반면 포장 손님을 위한 주문을 따로 받아서 편리하다.
자허(Café Sacher Wien)에서는 아인슈페너와 오리지널 자허 토르테(Original Sacher Torte)를 먹었다. (사진 6) 메뉴 이름이 'original'을 쓸 만큼 자허 토르테의 원조가 이곳이라고 하며, 아인슈페너와 같이 먹는 것이 일종의 관례라고 한다. 주변 테이블을 보면 죄다 두 메뉴를 주문하고 있었다.
센트럴(Café Central)에서는 대기 줄을 기다릴 여유가 없어서, (사진 7, 8) 포장 주문을 선택했는데 커피는 포장이 안 된다고 해서 내일 아침에 먹을 케이크만 사서 나왔다.
오늘 시내 탐방으로 알찬 시간을 보냈고, 그만큼 체력 소비가 많았다. 지난 토요일 밤부터 시작된 일정이 내일 오후에 마무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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