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그대들에게.


그라츠와 빈

여행 2024. 2. 24. 07:58

아침 기상 후 잠시 시내 구경을 했다. 가장 먼저 시계탑(Uhrturm)을 보고 주변을 둘러보다가 (사진 1) 1688년부터 시작해 지금은 체인점 형태로 운영하는 Bäckerei Sorger에서 간단한 아침식사를 했다. 비용은 심포지엄 측에서 제공한 바우처로 해결. (사진 2) 어제 오스트리아 소금빵에 꽂혀서 오늘도 따로 주문해서 먹었다. (사진 3)

이후 심포지엄 주최 측에서 계획한 One-day trip 일정에 참여했다. 집합 장소는 에겐베르크 성(Schloss Eggenberg)이었고, 약속 시간이 되자 성을 지나 인근의 고고학 박물관(Archäologiemuseum)으로 들어갔다. (사진 4) 가이드의 안내에 따라 한 시간가량 내부 관람이 이뤄졌다. (사진 5) 박물관이 단층 건물이라 소장 물품 숫자는 많지 않았지만, 오스트리아 역사를 담은 고대 물품들이 적잖이 있었다. 심포지엄 참석자들을 위해 임시 휴업 기간에 가이드를 가능케 해준 관계자들에게 감사한 마음이다. 정원이 자리 잡고 있어서인지 공작들이 여기저기서 보인다. 이 지역의 인싸는 공작이 아닐까. (사진 6)

숙소 부근 Gasthaus Stainzerbauer에서 점심 식사를 했다. 나름 고급 레스토랑으로 분류되는 모양인데 요일별 점심 메뉴가 있어서 고민 없이 그걸 주문했다. 이것도 바우처로 해결. (사진 7) 버스를 타고 빈 숙소로 이동했다. 대도시로 이동할수록 비용은 늘어나거나 비슷한데 숙소 등급이 한 단계씩 낮아진다. 그나마 며칠 동안 학교 동료와 동행하고 있어서 숙소 비용이 절반으로 줄어들어서 비용 절감 효과가 있다.

숙소 체크인을 하고 짐을 놔두고 바로 벨베데레 궁전(Belvedere Palace) 관람을 했다. 이곳에서 가장 유명한 것은 구스타프 클림트(Gustav Klimt)의 "The Kiss"라고 한다. (사진 8) 이미 빈에 3번이나 와봤다는 동료의 안내로 짧은 시간에 알찬 관람을 할 수 있었다. 궁전 박물관 영업 종료 시간에 맞춰 정원을 걸은 후 (사진 9) 저녁 식사를 위해 이동했다. 

저녁 식사는 비엔나 분식(Vienna Bunsik)에서 김밥, 떡뽁이, 닭강정, 만두와 새우튀김을 먹었다. 음식이 준비된 순서로 서빙이 되어 사진에는 닭강정과 떡볶이만 담겼다. (사진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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