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를 마무리하는 글을 남겨본다.
1. 연속된 석사 과정
올해 말에는 지난 십 년을 정리하는 글을 보게 되었다. 잠시 내 삶을 돌이켜보니 여러 일이 있었지만, 굵직한 사건을 꼽아보면 석사 과정의 연속이었다.
2011년 목회학 석사(MDiv) 졸업, 2014년 신학 석사(ThM) 졸업, 2019년 신학 석사(ThM) 졸업
2. 아쉬운 실패
올 한 해 가장 아쉬운 사건을 하나만 꼽으라면, 케임브리지대학교(University of Cambridge) 박사 과정에 지원했으나, 심사 위원회로부터 불합격 통보를 받은 일이다.
3. 가장 큰 성과
두말할 필요 없이 세인트앤드류스대학교(University of St. Andrews) 박사 과정에 합격한 일이다.
4. 가장 후회되는 일
옥스퍼드대학교(University of Oxford) 마커스 보크뮤엘(Markus Bockmuehl) 교수로부터 박사 지도를 문의해서 긍정적인 답장을 받았으나, 그가 제시하는 기준에 압도되어 지레짐작 겁먹고 대화를 중단한 일. 그리고 장학금을 고려해 관심에 없었던 더럼대학교(Durham University)에 시간과 에너지를 허비하고 지원서를 제출하지 않은 일. 실패하더라도 옥스퍼드대학교에 집중했어야 함.
5. 가장 잘한 선택
SBL 학회 참석을 빌미로 로마 여행을 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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