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그대들에게.


오늘 새벽에 천사가 등장하는 구절을 추적해 보았다. 대다수가 천사라고 주장하는 70 목자가 나오는 구절도 살펴보았다. 잠정적인 결론은 다음과 같다.

첫 번째, 흔히 타락한 천사들이라고 불리는 하늘에서 내려온 첫 번째 별과 그 동료들이 등장하는 본문은 제한적이다.
두 번째, 타락한 천사와 대비되는 (선한) 천사는 사람의 외형을 하고 있으며, 편의상 '사람(들)' 혹은 '흰 사람들'이라고 지칭한다.
세 번째, 천사가 등장하는 본문과 역할은 확연히 구별된다.
네 번째, 목자가 등장하는 본문은 늘 '목자'라는 용어를 사용하므로 오해의 소지가 없다.

이것으로 노아와 모세의 변형, 그리고 70 목자를 천사로 봐야 할 근거는 없어 보인다. 오히려 지금까지 내가 발견한 근거를 놓고 보면, 천사가 아니라는 근거가 더 많다.

하지만 이런 가정을 해보았다.
노아와 모세의 변형, 그리고 70 목자를 천사로 오인하도록 본문이 의도하고 있다면?

이 부분에서 한번 더 연구의 변곡점이 찾아온다. 글은 촘촘해지는데, 그만큼 치열하게 본문과 씨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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