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계의 장벽이 하늘에 맞닿은 견고한 성벽처럼 보인다. 그러나 선행연구의 헛점을 발견하고, 자신의 대안을 제시하는 과정을 반복하다보면, 어떤 주제든 독자적인 영역을 차지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기게 된다.
내 경우 예전에는 선행연구에서 발견되는 미흡함에 부족한 시간에 내가 메워야 할 부분이 많다는 생각에 짜증으로 반응했으나, 점차 내가 기여할 영역이 많이 있다는 생각으로 바뀌게 된다. 선행연구자들이 안 했으니 내가 시도했다는 자체로 고평가를 받게 되니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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