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그대들에게.


일차 선별한 14명 중에서 비유 사용 여부(앞서 자료 선정 기준은 저자와 시대, 비유, 발생빈도, 중요도로 꼽았다)로 선별하니 4명이 남았다. 더 줄이면 비교군이 좁아져서 다른 기준은 적용하지 않기로 했다. 

최종 4인의 이름은 호메로스 (Homer, BC 700?), 플라톤 (Plato, BC 427-347), 디온 크리소스토모스 (Dio Chrysostom, AD 40-115), 플루타르코스 (Plutarch, AD 46-120)이다.

호메로스는 유럽 문학 최고 최대의 서사시로 꼽히는 『일리아스』와 『오디세이아』의 저자이다. 이 두 작품은 꽤 많은 목자-양 비유를 사용하고 있다.

플라톤은 고대 그리스 철학자로 그의 『국가』에서 지도자의 덕목에 관한 담론에서 목자-양 비유를 사용한다. 이 작품 이외 몇 가지 저작이 추가될 예정이다.

디온 크리소스토모스는 그리스의 변론가이자 통속철학 강연가로, 그의 별칭인 크리소스토모스가 그리스어로 '황금의 입'을 의미할 만큼 뛰어난 연설가였다. 그의 『담화론』(Discourses)에서 목자-양 비유를 사용해 왕권을 다룬다.

플루타르코스는 고대 로마의 철학자이자 저술가로 그리스인이다. 그의 『모랄리아』 (Moralia)는 수필 모음집으로, 몇몇 단편이 목자-양 비유를 사용하였다.

디온 크리소스토모스의 저작을 제외한 세 인물의 대표 저작은 한국어로 번역이 되어 있다. 나는 당분간 그리스-로마 문헌을 다루면서 문학과 철학을 익힐 시간을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