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그대들에게.


요한복음 개론서에 늘 언급되는 인물이 루돌프 불트만과 J. 루이스 마틴, 레이먼드 E. 브라운 등이 있을 텐데, 현재 요한복음 전공자로 몇 년째 연구하고 있지만, 이러한 학자들을 언급하지 않아도 얼마든지 요한복음을 연구할 수 있다.

조금 신랄하게 비판하면 불트만과 마틴은 요한복음 연구의 폭을 특정 주제로 가둬버린 인물들이다. 내가 읽고 있는 요한복음은 이러한 학자들이 선점한 주제나 주장으로 제한할 수 없다.

전공자가 아니면 해당 분야에 대한 지식에 한계가 있어서, 학계에서 오랫동안 언급되었던 인물과 학설이 나돌 수밖에 없겠으나, 우리가 알고 있는 대부분의 지식은, 특히 신학은, 빙산의 일각이라는 사실을 주지하고 다른 말을 하는 학자들을 찾아야 자신의 학술적 능력을 배양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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