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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회 발표와 출판

끄적 2024. 3. 16. 01:25

영국 박사 과정은 철저하게 학위 논문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세미나는 학생의 지식을 넓혀주는 동시에 질의응답을 통해 발표자와 교류하는 훈련을 목표로 삼고 있다. 학회 발표는 논문 작업과 병행하며 마감 효과로 논문 작업의 효율성을 높이는 동시에 주제별 논지를 정교하게 다듬는 효과가 있다. 내 경우 제안서가 수락된 일정만으로 목표한 발표 횟수에 도달한 상황이고, 평균치만 하려면 굳이 열심히 하지 않아도 기회를 만들 수 있다는 판단이 선다. 학위 논문의 절반도 진행하지 않은 상황에서 이 정도 풀어놓은 상태라 앞으로 비슷한 횟수로 발표할 기회를 만들 수 있다. 지금과 같은 속도라면 30회까지도 가능해 보이지만, 별 의미는 없어 보인다.

스코틀랜드 소재 학교에서 신약학을 전공할 경우 최소 세 학회에서 최소 3~4회를 발표할 기회를 가질 수 있다. 박사 학위 취득 소요 기간이 평균 4년이니까 2년만 열심히 활동해도 최소 6~8회 정도 기회를 만들 수 있다.
BNTS (British New Testament Society)
JSEC (Seminar on the use of Jewish Scriptures in Earliest Christianity [formerly the use of the OT in the NT])
Scottish Universities Biblical Studies Postgraduate Day Conference 

사실 발표를 열심히 하는 이유 중 하나는 출판이다. 현역 교수진들이 활동하는 학회에 발표를 지원하는 이유가 출판으로 이어질 기회를 만들기 위해서이다. 보통 중진 학자는 저널 출판과 관련되어 있고, 학회 활동을 통해 신진 학자 발굴과 출판 소재 수집을 겸하지 않을까 싶은 기대가 있다.

지금은 예정된 학회 발표를 잘 마무리하고, 논문 작업에 집중하면서, 출판 기회를 모색해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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