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그대들에게.


'2024/03/08'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24.03.08 영국 박사 학위와 현지 상황
  2. 2024.03.08 기회와 경쟁력

내가 영국 박사 학위를 선택한 이유와 현 상황은 상당히 긍정적으로 평가한다. 나를 포함해 영국에서 현재 박사 과정을 진행 중인 유학생들까지는 영국 박사가 주는 이점을 누릴 수 있다고 본다.

그러나 학비, 보험료, 생활비 등 전반적인 상승률이 무섭다. 센앤 신학부 박사 과정은 작년 신입생부터 2만 파운드를 넘겼고, 보험료는 60% 인상, 월세는 50% 이상 상승, 전기세와 가스비도 날뛰고 있다. 더구나 환율마저 야금야금 놀라서 한국 돈 1,000원이 영국에서 600원 할까말까다.

대부분의 영국 박사 과정은 코스웍이 없어서, 돈으로 시간을 산다는 생각으로 이점을 누려왔으나, 이제는 그마저도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 이제 영국 박사는 정말 쩐의 전쟁이 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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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회와 경쟁력

끄적 2024. 3. 8. 00:39

아마 다들 비슷할 듯싶은데, 분야에 상관없이 경력 초기에는 외부 활동 기회가 거의 주어지지 않는다. 그러나 어느 시점에 이르면 기회를 골라잡아야 하는 순간이 다가온다. 

작년 학회 발표는 1회에 그쳤다. 전 세계적으로 대면 모임을 취소/연기하는 추세의 영향인 탓도 있고, 문헌 조사(a literature review)를 준비하느라 논문의 방향성을 검토한 영향도 있다.

올해 채택된 발표 제안서는 6개이다. 이미 제안서를 제출해서 결과를 기다리거나 앞으로 준비해야 할 것까지 포함하면 최대 7개가 늘어날 수 있다. 차후 결과에 따라 올해 발표는 최소 6회에서 최대 13회 이상이 될 수 있다. 앞으로 Call for Papers가 더 나올 수 있음. 일일이 물어보지는 않았으나 들은 바에 의하면 꽤 적극적으로 발표 활동을 했던 학생이 7~8회 정도라고 하는데, 나는 그 이상을 할 거 같다.

만약 올해 12월에 졸업하지 못해, 내년에도 학회 활동을 하면 20회도 넘볼 수 있지 않을까.

마지막으로 학교에서 본교 학생에게 최소 1회 정도 발표 기회를 준다. 대부분 논문 막바지 단계에 있거나 근래 학위를 수여한 박사에게 기회를 준다. 나 역시 조만간 신학부 신약학 세미나에 발표하게 될 거다.

내 생각에 박사 과정 학생이면 발표 기회가 널려 있다고 봐야 한다. 최소한 Graduate/Postgraduate를 대상으로 Conference/Seminar/Symposium 등이 있고, 제안서가 그럴듯하면 일반 학회에서도 발표가 가능하다. 내가 볼 때 기회가 적고 많음은 상대적이다.

*사진은 올해 제안서를 제출한/할 학회 목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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