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이 하나님을 믿는 이유 중 하나는 약자를 돌보시는 하나님에 대한 믿음이지 않을까 싶다. 일반화할 수는 없지만, 교회에 다니는 꽤 많은 사람이 절대적인 의미이든 상대적이든 약자에 속한다.
렘 49:10 그러나 내가 에서의 옷을 벗겨 그 숨은 곳이 드러나게 하였나니 그가 그 몸을 숨길 수 없을 것이라 그 자손과 형제와 이웃이 멸망하였은즉 그가 없어졌느니라
11 네 고아들을 버려도 내가 그들을 살리리라 네 과부들은 나를 의지할 것이니라
하나님은 에서를 향한 심판을 선포하시면서도, 사회에서 제일 연약하다 할 수 있는 고아와 과부는 잊지 않으신다. 성경에서 하나님의 고아와 과부를 향한 관심은 꽤 반복적으로 강조된다.
반면, 하나님께서는 심판은 철저하게 실행하신다.
19 보라 사자가 요단 강의 깊은 숲에서 나타나듯이 그가 와서 견고한 처소를 칠 것이라 내가 즉시 그들을 거기에서 쫓아내고 택한 자를 내가 그 위에 세우리니 나와 같은 자 누구며 나와 더불어 다툴 자 누구며 내 앞에 설 목자가 누구냐
20 그런즉 에돔에 대한 여호와의 의도와 데만 주민에 대하여 결심하신 여호와의 계획을 들으라 양 떼의 어린 것들을 그들이 반드시 끌고 다니며 괴롭히고 그 처소로 황폐하게 하지 않으랴
하나님의 진노는 성난 사자와 같아서 그를 맞을 목자, 즉 이방 세력은 존재하지 않는다. 하나님의 심판은 양 떼의 어린 것들까지도 영향을 미치며 그 처소는 황폐하게 된다.
하나님은 약한 자를 돌보시는 분이시지만, 동시에 철저히 심판하시는 분이시기도 하다. 약자의 하나님만 기억하는 신앙은 올바른 신앙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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