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그대들에게.


내 고민들

끄적 2022. 2. 19. 01:23

1. 확진자 추세

매주 학교에서 소식지를 보내준다. 시기가 시기인만큼 확진자와 접종률 등 자세한 정보를 포함하고 있다.
 
학교 교직원과 학생 확진자 수가 많이 줄었다. 2주 전 정점을 찍고 한 주간 사이 학생들 확진자 수가 급격하게 줄었다.
 
반면 한국은 정점을 향해 치닫고 있다. 확진자 추세를 감안한다면 스코틀랜드 지역이 더 안전하다고 할 수 있다.
 
2. 방역 규칙
나는 영국 정부가 처음부터 지금까지 연속된 실패를 거듭하고 있다고 본다. 그들은 어차피 실패한 방역이니 경제 침체와 국민들의 저항을 줄이겠다는 심산이다.
 
반면 한국은 급격한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 국가 재정은 안정적이지만,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은 패사 상태에 있다.
 
나 개인으로보면, 영국 현지에서 활동하는 편이 더 나을 수도 있다. 다만 이사를 하더라도 현지 정착 과정과 적응을 위한 시간이 필요하고, 현재 진척이 없는 Literature Review에 전념해야 해서 Roundel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야 한다.
 
3. 재정과 효율성
솔직히 Distance Learning (DL)을 원하는 이유는 재정이다. 스코틀랜드로 건너가는 날부터 지금의 3배 가량을 지출해야 한다.
 
하지만 DL을 통해 재정은 아껴도 효율은 떨어지는 게 사실이다. 미국 Calvin Theological Seminary 시절처럼 아침 9시부터 밤 11시 45분까지 도서관을 지킬 정도로 공부한다면, 지금보다 3배 가량 성과를 낼 수 있지 않을까 싶다.
 
4. 현재 상황
여전히 비자 연장을 고대하고 있다. 하지만 영국 상황을 보면, 더는 유학생들에게 DL을 허용해줄지 모르겠다. 나로서는 선택의 여지가 없기에, 비자 발급 준비하는데 많은 시간을 쓰고 있다. 그 외에 여러 가지 준비해야 할 것들이 있어서 당분간 공부에 집중하기 어려울 듯하다.
 
어차피 스코틀랜드로 가야 한다면, Roundel에서 죽치면서 학위 논문을 빨리 쓰는 편이 돈 아끼는 유일한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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