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그대들에게.


다음 주 수요일 오전 10시에 지도 교수와 면담을 갖습니다. 곧 진행될 연례 평가(Annual Review)와 그 전부터 진행하고 있던 문헌 조사(Literature Review)를 동시에 다룰 예정입니다.

문헌 조사는 본격적인 연구를 위해 필요한 사전 작업으로, 작년 초부터 진행했으나 이제야 초안을 완성했네요. 마감이 많이 늦어졌으나, 논문의 골격을 더 명확하게 다듬는 기회였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글 쓰는 작업에서 시간을 줄일 수 있겠죠.

연례 평가는 두 가지 방향으로 진행됩니다. 학교 측은 학생으로부터 그들의 논문 작업 현황과 지도 교수의 지도를 평가합니다. 지도 교수들로부터는 학생에 대한 평가를 수렴합니다. 평가위원들은 쌍방향의 평가를 통해 현 상황을 평가합니다.

이제는 다음 단계로 넘어가야 할 시점이기 때문에 둘 모두 성공적으로 평가를 받아야 합니다. 그래서 지도 교수가 면담이 필요하냐고 물어왔고요. 마침 문헌 조사 초안을 검토하고 있어서 면담일을 결정했습니다. 내 문헌 조사에 대한 지도 교수의 평가는 그 때 들을 수 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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