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지도 교수와 면담에서 그가 내게 한 질문 중 하나는 미쉬나를 다루지 않은 이유였다. 내 초점은 요한보음의 저술 이전의 초막절의 역사라서, 랍비 문헌를 배제했다. 또한 미쉬나는 초막절의 특징 중 의식, 가령 헌수(water libation)과 버드나무 행렬 (willow procession) 등을 다루는데 현대 학자들이 이에 지나친 관심을 두기 때문이다. 초막절이 시작되는 요한복음 7장에서 '생수의 강'(38절)이 언급되고, 8장에는 '생명의 빛'(12절)이 나오는데 이 모두 미쉬나 전통과 연결해 해석한다.
그러나 지도 교수는 미쉬나가 독자들의 이해를 증진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판단한 모양이다. 내 판단으로는 굳이 미쉬나를 다루지 않아도, 구약성경과 제2성전기 문헌에 나타난 초막절의 역사로 충분하다고 보지만, 독자를 배려해 추가하기로 합의를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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