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그대들에게.


독자 친화적 글쓰기

성찰 2024. 10. 11. 06:30

CBA Emerging Scholars Conference 2024 Session 3은 출판사 관계자들로부터 조언을 듣는 시간이었다. Corrine L. Carvalho 박사는 University of St. Thomas 교수이자 CBQ General Editor이기도 하다. 그녀의 조언을 토대로 내 생각을 정리해 본다.

학위 과정을 기준으로 석사 과정까지는 독자(정확히는 평가자)가 과목 담당 교수로 한정되어 있다. 박사 과정에서는 일차적으로는 지도 교수진, 이차적으로는 논문 심사위원들까지 포함된다. 최소 1명에서 최대 5명 내외로 현직 학계에 몸담은 교수진을 대상으로 글쓰기 훈련을 받다가, 학위 논문 출판을 위해 출판사 담당자들과 대화를 시작하는 순간 자신의 독자가 바뀌었다는 사실을 인지하지 않을까 싶다.

출판사 담당자들도 박사 학위 소지자로 학계 흐름을 잘 파악하고 있는 전문가이지만, 그들의 역할은 학계 친화적인 원고를 독자 친화적으로 변모시켜야 할 책임이 있다.

만약 일반 대중을 독자층으로 고려한다면, 그 수준에 부합한 수준으로 대화할 수 있는 독자 친화적인 글쓰기 실력을 배양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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