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그대들에게.


미가서를 훑어보니 대략 네 군데 정도 목자 은유가 등장한다. 그 중에서 다윗 계열의 구원자 사상(Davidic messianism)과 목자-왕 은유(Shepherd-King metaphor)가 동시에 나타나는 본문은 5장 1-5절이다. 


1. 딸 군대여 너는 떼를 모을지어다 그들이 우리를 에워쌌으니 막대기로 이스라엘 재판자의 뺨을 치리로다

2. 베들레헴 에브라다야 너는 유다 족속 중에 작을지라도 이스라엘을 다스릴 자가 네게서 내게로 나올 것이라 그의 근본은 상고에, 영원에 있느니라

3. 그러므로 여인이 해산하기까지 그들을 붙여 두시겠고 그 후에는 그의 형제 가운데에 남은 자가 이스라엘 자손에게로 돌아오리니

4. 그가 여호와의 능력과 그의 하나님 여호와의 이름의 위엄을 의지하고 서서 목축하니 그들이 거주할 것이라 이제 그가 창대하여 땅 끝까지 미치리라

5. 이 사람은 평강이 될 것이라 앗수르 사람이 우리 땅에 들어와서 우리 궁들을 밟을 때에는 우리가 일곱 목자와 여덟 군왕을 일으켜 그를 치리니


보통 선지자들은 다윗 계열의 새로운 왕을 예루살렘과 연결하는데, 미가는 베들레헴 에브라다를 향해 예언을 선포한다. 그 이유는 아마도 다윗의 출생 장소가 베들레헴이기 때문이라고 여겨진다. 


또한, 일곱 목자와 여덟 군왕이라는 표현에서 미가는 목자와 군왕을 동일시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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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지자 미가는 주전 722년 사마리아의 멸망 전 앗수르의 위기에 대해 말했다. 스가랴 9-14장의 저자는 아마 주전 500년 전후에 예루살렘에서 활동했을 것이다. 두 본문은 국가의 멸망 이전의 위기와 이후의 처참한 상황을 다루고 있다. 스가랴 9-14장은 묵시적 언어가 사용되어 있는데, 당시 묵시주의자들은 현재 악한 시대에서 하나님의 나라를 볼 수 있으리라는 희망을 읽어버렸다. 그들은 우주적인 전쟁, 즉 열방을 향한 하나님의 심판을 말한다. - 랄프 스미스, 미가-말라기, 13-4.


미가 2-5장과 스가랴 9-14장은 모두 목자 은유를 사용하고 있다고 알려져 있다. 이스라엘의 처참한 상황에서 목자 은유가 사용된 목적은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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